오스코텍, 제노스코 상장 우려 일축…"알짜 자회사 상장, 기업가치 하락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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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서울 여의도 FKI 타워서 기업설명회 개최…김정근 대표 "사실과 다른 점 바로 잡아야"
"제노스코, 최근 8년 간 기관투자자 투자로 성장…지속 동력 확보 위해 필요한 작업"
"제노스코, 최근 8년 간 기관투자자 투자로 성장…지속 동력 확보 위해 필요한 작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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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근 오스코텍 대표가 25일 서울 여의도 FKI 타워에서 열린 기업설명회에서 발표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정기종 기자 |
김정근 오스코텍은 25일 서울 여의도 FKI타워에서 열린 기업설명회IR에서 "주주들이 법적 테두리 안에서 권리를 행사하며 반대하는 것은 막지 않겠지만 적어도 사실과 다른 점은 풀고자 한다"며 "회사가 최대주주이긴 하나 제노스코는 미국 상법기준에 따르는 미국회사로 오스코텍이 세세한 경영사항을 마음대로 할 수 있는 것이 아니며, 상장은 제노스코의 이사회서 결정한 사안이다"고 말했다.
제노스코는 2000년 설립된 오스코텍의 미국 자회사다. 2008년 Ramp;D 센터 설립을 계기로 신약개발사로 거듭난 제노스코와 오스코텍은 공동개발한 레이저티닙을 지난 2015년 유한양행에 기술이전했다. 유한양행은 이후 2018년 11월 존슨앤드존슨Jamp;J 자회사인 얀센에 레이저티닙의 글로벌 권리국내 제외를 9억5000만달러에 다시 기술수출했다.
이후 후속 개발을 이어온 얀센은 자사 품목인 리브리반트성분명:아미반타맙와 렉라자 병용요법을 지난 8월 비소세포폐암 1차 치료제로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허가받는데 성공했다. 허가에 따라 유한양행은 허가 마일스톤 약 800억원을 수령했고, 양사 계약에 따라 이 가운데 40%를 오스코텍·제노스코에 배분했다. 여기에 연내 허가가 기대되는 유럽 허가 시에도 400억원의 기술료 수령이 가능하고, 내년 일본·중국 허가 기대감도 여전히 남아있다. 상용화 이후 매출액에 따른 로열티는 별도로 수령하게 된다.
국산 기술로 개발한 항암신약의 첫 미국 허가라는 상징성 외 소규모 바이오벤처인 오스코텍 입장에선 안정적인 매출원을 확보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 실제로 오스코텍은 3분기 약 320억원 규모의 렉라자 허가 기술료가 유입되면서 상반기까지 3년 이상 지속되던 적자가 흑자로 덜어서는 성과를 거뒀다. 오스코텍의 올해 3분기 누적 매출액은 318억원, 영업이익은 43억원이다.
김정근 오스코텍 대표는 "이제 막 황금알을 낳기 시작한 거위를 키우고 있다고 생각한다"며 "정확한 수치는 여러가지의 가정이 필요해 큰 의미는 없겠지만, Jamp;J가 렉라자·리브리반트 병용요법이 연간 50억달러약 6조5000억원 이상의 매출 잠재력을 지녔다고 평가 중인 만큼, 회사 재무상황 역시 지속해서 상당 수준 좋아질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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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사장서 일부 주주 불만 토로 및 주총 실력행사 선언…김 대표 "상장은 곧 명확한 지분가치, 오해 풀렸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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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로 이날 기업설명회 행사에선 일부 주주들이 고성으로 제노스코 상장 결정 및 방식 등에 불만을 토로하기도 했다. 주주연대대표로 참석했다고 밝힌 한 주주는 "2대주주와 사모펀드 등을 포함한 어떤 단체들과도 손잡을 의향이 있으며, 향후 주주총회에서 실력행사를 하겠다"고 선전포고를 하기도 했다.
김정근 대표는 이에 대해 "제노스코 설립 이후 24년간 오스코텍이 투자한 금액은 78억원에 불과하고, 최근 8년간 제노스코는 기관투자자들의 투자를 받아 성장한 회사"라며 "투자자에 대한 수익 보전도 필요한 부분이고, 순항 중인 제노스코의 연구개발과 주요 인력들을 지키기 위해서도 상장은 필요한 작업이다"고 말했다.
이어 "상장을 하지 않을 경우 추가 투자를 유치해야하는데 비상장사에 대한 투자는 쉽지 않고, 이로 인한 핵심 인력 유출도 불가피하다"며 "미국 상장 역시 고려했으나 최근 수년간 코스닥 기업에 대한 가치평가가 좋아졌고, 주주 구성과 해외 상장을 위한 용이성 및 편의성 등을 고려했을 때 국내 상장이 적합하다는 판단이 내려졌다"고 설명했다.
오스코텍과 제노스코의 합병안에 대한 의견도 내놨다. 김 대표는 "합병 역시 생각을 해보지 않는 것은 아니지만 미국 회사와의 합병은 기관과 비용, 세법 측면에서 어려움이 있다"며 "가장 중요한 것은 합병비율을 위한 가치평가인데 비상장사는 가격이 없어 현실화를 위해선 제노스코의 주가가 형성되는 것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최근 소통 과정에서 잡음이 있었던 만큼 기업홍보와 IR 강화 계획도 밝혔다. 관련 인력을 투입해 소통을 강화하고, 주중 홍콩에서 열리는 행사를 통해 해외 투자자들과 미팅에 나서는 등 회사 경쟁력을 적극적으로 알린다는 계획이다. 또 회사 중요한 도약 국면에 진입한 만큼, 사실과 다른 루머와 우려로 인해 회사와 주주 모두에 불이익이 되는 것을 막자고 당부했다.
김 대표는 "제노스코가 상장하면 미국법인의 연결 반영에 회사 재무구조가 개선되고, 오스코텍의 부담 역시 줄어든다"며 "제노스코의 주가가 결정되면 이로 인한 지분가치가 숫자로 표기되는 것을 의미하는데 알짜 자회사의 상장이 주가 하락으로 이어진다는 것은 맞지 않다. 오늘로서 오해가 풀렸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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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기종 기자 azoth44@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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