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자 지자체마저 곳간 텅텅…법인지방소득세 반토막 > 경제기사 | economics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경제기사 | economics

부자 지자체마저 곳간 텅텅…법인지방소득세 반토막

페이지 정보

profile_image
작성자 수집기
댓글 0건 조회 8회 작성일 24-09-30 21:34

본문

반도체 부진 여파 이천시 81% ↓…지방교부세 삭감 겹치면 재정 위기

지방소득세 세입 규모가 큰 소위 ‘부자 지방자치단체’들도 줄줄이 세수펑크에 직면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지난해 ‘법인세 쇼크’로 지자체의 주요 세원인 법인지방소득세가 반토막 나면서 지방재정에 경고등이 켜졌다.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위성곤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30일 지난해 지방소득세 세입 규모 상위 20개 지자체에서 제출받아 분석한 자료를 보면, 상위 20개 지자체의 올 상반기 지방소득세 징수액은 3조5330억원으로 지난해 상반기5조2786억원보다 33.1% 줄었다.

특히 지난해 기업 실적 부진으로 법인지방소득세가 크게 감소했다. 상위 20곳 ‘부자 지자체’의 올 상반기 법인지방소득세 징수액은 1조6812억원으로 지난해 상반기3조2529억원보다 48.3% 줄었다. 법인지방소득세는 법인의 전년도 귀속 소득에 과세해 매년 4월30일까지 사업장 소재지 관할 지자체가 걷는 세금이다.

법인지방소득세입 감소폭이 가장 큰 지자체는 SK하이닉스 본사와 사업장이 있는 경기 이천시였다. 올 상반기엔 전년 동기1978억원보다 80.9% 줄어든 379억원을 징수하는 데 그쳤다. 삼성전자 본사를 둔 경기 수원시도 올 상반기 596억원을 징수하며 전년 동기2585억원 대비 77% 감소폭을 보였다. GS칼텍스가 소재한 전남 여수시는 1년 전보다 69.3%1600억원 줄어든 491억원을 징수했다.

삼성전자 반도체공장이 있는 경기 평택-65.9%, SK하이닉스 사업장이 있는 충북 청주-65.9%, LG전자 등 대기업이 밀집한 경북 구미-62.6%, 석유화학단지가 입주한 울산 남구-53.7%에서 법인지방소득세가 절반 이상 줄었다.

위 의원은 “최근 발표된 30조원의 세수펑크가 지방재정 파탄을 가속화할 것”이라며 “올해부턴 법인지방소득세율이 더 낮아지는 데다 지방교부세 급감까지 예고된 만큼, 벼랑 끝에 내몰린 지방정부 살림 대책을 시급히 마련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김윤나영 기자 nayoung@kyunghyang.com

김윤나영 기자 nayoung@kyunghyang.com

경향신문 주요뉴스

· 검 “이화영 회유 주장 녹취록은 일부 내용 발췌한 편집본”
· 일본도 살인범 “김건희·한동훈·CJ가 나를 죽이려 해 일어난 사건”
· 박지아, 뇌경색 투병 중 30일 사망···향년 52세
· ‘5·18 성폭력’ 피해자, 44년 만에 손잡고 세상으로…“국회는 응답하라”
· 검찰, ‘뺑소니’ 김호중에 징역 3년6개월 구형···11월13일 선고
· ‘이태원 참사’ 과실 인정 안돼…박희영 용산구청장 1심 무죄 선고
· [속보]이재명 ‘위증교사’ 징역 3년 구형···검 “사법 질서 혼란” 이 “야당 말살”
· [단독]윤석열표 새 독립기념관, 이승만기념관 무산된 송현광장에 들어서나
· 포항 명물 ‘불의 정원’ 불꽃, 7년 6개월만에 꺼졌다
· “김건희 앞에선 ‘콜검’, 야당 대표엔 ‘검폭’”…민주당, 이재명 위증교사 3년 구형에 총공세

▶ 매일 라이브 경향티비, 재밌고 효과빠른 시사 소화제!
▶ 경향신문이 독자님께 커피를 쏩니다!

ⓒ경향신문www.khan.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회원로그인

회원가입

사이트 정보

회사명 : 원미디어 / 대표 : 대표자명
주소 : OO도 OO시 OO구 OO동 123-45
사업자 등록번호 : 123-45-67890
전화 : 02-123-4567 팩스 : 02-123-4568
통신판매업신고번호 : 제 OO구 - 123호
개인정보관리책임자 : 정보책임자명

접속자집계

오늘
1,808
어제
2,148
최대
3,806
전체
665,121
Copyright © 소유하신 도메인.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