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부발전, 제10대 이정복 사장 취임…한전 출신 전문경영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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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한국 안희민 기자] 한국서부발전이 제10대 사장으로 한전 출신의 전문경영인인 이정복 사장을 맞이했다.
서부발전은 본사에서 이정복 사장 취임식을 진행했다고 30일 밝혔다.
이 사장은 "서부발전은 친환경, 분산화, 디지털화 등 에너지 대변혁 시대를 맞이해 중요한 변곡점을 지나고 있다"며 "탈영관림의 자세로 길을 열어가야 한다"고 말했다. 탈영관림이란 나무 그늘을 벗어나 넓은 시각으로 숲을 바라본다는 의미다.
이 사장은 연간 예산의 75%를 연료 확보와 친환경에너지 전환에 쓴다며 신사업과 디지털 기술을 확대할 것을 주문했다.
서부발전은 2021년 부채비율이 191.1%에 달했으나 2023년 147.1%로 감소했다. 수익에서 전기영업수익이 97.3%에 이르고 비용에서 재료비연료의 비중이 68.7%에 이른다.
서부발전이 보유한 전력 설비용량은 1만 1914.8MW로 국내 총 설비용량의 8%를 점유하고 있다. 기력발전으로 태안석탄발전소 6.1GW, 평택 LNG발전소 1.4GW를 보유하고 있다. 가스복합발전소로 3737.3MW를 보유하고 있다.
이 사장은 "지금의 위기를 직시하고 이 위기를 기회로 만들자"라고 제안했다. 그러면서 △발전사업의 안정성·효율성 제고와 성공적 에너지 전환 △안전 최우선 경영 지속 △지속·실현 가능한 미래성장동력 창출 △소통과 윤리경영 실천 △성과 중심 인사·유연한 조직문화 정착 등을 강조했다.
이어 그는 "경직된 관행과 형식을 벗어나 경영 여건 변화에 유연하게 대응하자"며 "현장의 목소리를 경청하고 공정과 투명의 원칙 아래 합리적 결단을 도출하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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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희민 기자 statusquo@hankook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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