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네 집은 몇 평이야?"…강북권 분양 향방 달린 이 곳, 대형 평수로 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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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원 아이파크 청약 시작
91~244 ㎡ 대형 평형 비율
전체 1856가 중 57% 차지
분양가 평당 4천만원 육박
신축 거의 없는 노원 월계동
전매제한 짧고 수요는 풍부
고급화전략 먹힐지 관심 커
91~244 ㎡ 대형 평형 비율
전체 1856가 중 57% 차지
분양가 평당 4천만원 육박
신축 거의 없는 노원 월계동
전매제한 짧고 수요는 풍부
고급화전략 먹힐지 관심 커
연말 서울 강북권 분양시장의 향방을 가늠할 최대 이슈로 떠오른 ‘서울원 아이파크’가 청약 일정에 돌입한 가운데 전체가구 절반이상을 대형평형으로 내놓는 승부수를 띄웠다. HDC현대산업개발이 서울 노원구 월계동 일대 광운대 역세권 개발을 통해 공급하는 이 단지는 분양가 역시 노원구 역대 최고 수준이다. 정부 대출규제로 서울 주택시장이 전반적으로 위축된 가운데 신축 선호현상에 기대어 고급화 전략을 띄운 것인데 흥행 여부에 따라 향후 분양시장에 미칠 여파가 클 것으로 예상된다.
25일 분양업계에 따르면 이날 서울원 아이파크 특별공급 청약이 진행됐다. 이 단지는 HDC현대산업개발의 대규모 복합개발사업인 ‘서울원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약 3000세대 규모의 주거시설을 비롯해 웰니스 레지던스, 쇼핑몰 및 스트리트몰, 프라임 오피스, 글로벌 호텔 등이 들어서는 복합공간에 위치한다. 1km 반경 내에 생활의 모든 요소를 갖춘 미래형 융합타운을 표방하고 있다.
특히 서울원 아이파크는 일반분양 전체 1856가구 중 57%가 대형 평형으로 구성돼 주목받았다. 전용 59㎡ 32가구, 72·74㎡ 84가구로 중소형 평형은 전체의 6%에 불과하며 전용 84㎡는 672가구로 36% 수준이다. 반면 91㎡176가구, 105㎡336가구, 112㎡176가구, 120㎡336가구, 143~244㎡44가구 등 중대형 평형이 다수를 차지한다.
분양가는 평3.3㎡당 평균 3825만원으로 노원구 역대 최고가를 기록했다. 중대형 평형 중 91㎡는 14억원 후반대, 105㎡는 16억원대, 120㎡는 18억원 후반대라는 높은 분양가가 책정됐다. 최고가인 펜트하우스 244㎡는 48억원에 달한다. 이는 인근 단지 분양가보다 높은 수준이다. 지난 7월 분양한 성북구 장위동 푸르지오라디우스파크 전용면적 84㎡는 최고 12억원대로 분양됐다.
분양업계에선 이번 분양의 결과가 향후 청약 시장의 열기를 판단할 수 있는 중요한 지표가 될 것으로 본다. 노원 월계동이라는 입지에서 고분양가 전략이 흥행에 성공할 수 있을지 업계는 주시하고 있다.
서울원 아이파크는 분양가에 걸맞은 우수한 상품성을 갖췄다는 평가가 나온 바 있다. 84㎡ A·B타입은 갤러리형 복도와 호텔식 분리형 욕실 등 차별화된 설계가 적용됐으며 105㎡는 2면 개방형 거실과 효율적인 주방 동선이 특징이다. 단지 내 인공지능AI 홈비서 시스템, 전기차 전용 주차구역, AI CCTV 등 최첨단 시스템도 도입된다.
단지와 인접한 광운대역은 기존 1호선뿐만 아니라 6호선, 7호선도 이용 가능한 교통망을 갖췄다. 향후 GTX-C노선이 신설될 예정으로 개통이 진행되면 광운대역~강남삼성역 구간이 9분 만에 연결된다. 동부간선도로, 내부순환로와의 접근성도 뛰어나다.
학군도 우수하다는 평가다. 입주 시 배정되는 한천초등학교가 도보권에 있다. 강북권 명문 학군으로 손꼽히는 대진고, 서라벌고 등이 인근에 자리하고 있으며 중계동 학원가도 가깝다. 단지 인근으로 중랑천, 영축산, 한천 근린공원 및 중랑천 수변공원이 있어 쾌적한 주거환경을 누릴 수 있다.
단지가 위치한 노원구가 비규제 지역이라 청약 제한 사항이 거의 없다는 점도 수요자들의 관심을 끌었다. 서울·경기·인천 등 수도권에 거주하면 세대주와 세대원 상관없이 모두 접수할 수 있다. 다주택자도 1순위 청약이 가능하고 재당첨 제한도 없다. 전매제한이 1년으로 짧은 편이고, 실거주 의무가 없어 바로 전세를 놓을 수 있다는 점도 장점이다.
지난 22일 공개된 견본주택에는 사흘간 3만여 명의 방문객이 다녀가 서울원 아이파크에 대한 높은 관심을 보여줬다. 다만 견본주택을 방문한 내방객 사이에선 59~74㎡ 면적대를 두고 반응이 나뉘었다. 통상 해당 면적대에는 방을 3개로 설계하는 경우가 많지만 이 단지는 2개로 설계했다. 가구 구성원이 줄어드는 추세를 반영해 각 방을 넓게 사용하면서 개인 생활의 편의성을 보장한다는 취지다. 그러나 방 2개는 적다는 의견도 적지 않다. 박지민 월용청약연구소 대표는 “서울원 아이파크는 올해 강북권 최대어로 관심도가 높았던 분양단지였지만 평면도 공개 후에는 의견이 나뉘는 분위기”라며 “높은 수준의 경쟁률은 형성되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서울원 아이파크는 이날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26일 1순위, 27일 2순위 청약을 받으며 당첨자 발표는 12월 4일이다. 정당계약은 12월 16일부터 19일까지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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