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전 구독에 B2B, 플랫폼까지…수익 안정화 나서는 LG전자
페이지 정보
본문
- 냉난방공조·빌트인가전 넘어 스마트병원까지…B2B 확대
- 가전구독·웹OS 연 매출 1조 육박…정기적·고정적 수익처 - 하반기 실적 빠지는 상고하저 탈피…불황에도 수익 방어 [이데일리 김응열 기자] LG전자066570가 가전 구독과 플랫폼, 기업간거래B2B 사업을 중심으로 연중 안정적 수익 확보가 가능한 사업 체질을 갖추기 위해 속도를 내고 있다. 하반기로 갈수록 실적이 낮아지는 ‘상고하저’ 흐름을 탈피하고 불황에도 수익을 꾸준히 창출하겠다는 구상이다.
스마트병원은 병원 운영과 진료에 IT 기술을 접목해 환자에게 더 나은 의료 서비스 경험을 제공하는 미래형 병원이다. 오는 2030년 1533억달러까지 커질 유망한 B2B 시장으로 꼽힌다. LG전자는 진단용·수술용·임상용 등 총 13종의 의료용 모니터를 비롯해 △디지털 엑스레이 검출기 △디지털 사이니지 솔루션 △전기차 충전기 △클로이 로봇 △공조 시스템 등 스마트병원에 필요한 여러 제품과 솔루션을 보유하고 있다. 이를 활용해 스마트병원에 토털 솔루션을 제공하기 위한 협업을 진행한다. 전기차 충전과 냉난방공조 등도 적극 키우는 B2B 사업이다. 올해 초 미국 텍사스주에 전기차 충전기 생산공장을 가동하며 현지 공략에 나섰고 냉난방공조 역시 히트펌프를 중심으로 조兆 단위 매출을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가전 구독 사업 육성 역시 LG전자의 주요 관심사다. 세탁기와 에어컨, TV뿐 아니라 수제맥주제조기 홈브루, 식물재배기 틔운 등도 최대 6년간 구독이 가능하다. 구독 사업은 지난해 매출이 9628억원을 기록하는 등 1조원에 달할 정도로 커졌다.
LG전자가 기존 소비자향 가전 판매에서 사업 방향을 바꾸는 건 지속적이고 안정적인 수익을 확보하기 위한 목적이 크다. LG전자는 가전 성수기인 상반기에 호실적을 기록하고 비수기인 하반기로 갈수록 수익성이 나빠지는 패턴을 보여왔다. LG전자 내부에선 이 같은 경향을 완화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해, 제품을 한 번 팔고 끝나는 게 아니라 정기적으로 수익이 들어올 사업 구조를 구축해 왔다. 업계 관계자는 “주주 등 외부 투자자들을 고려한 회사의 투자가치를 높이기 위해서도 안정적 실적을 만드는 건 중요한 과제”라고 설명했다. ▶ 관련기사 ◀ ☞ PK서 벌어진 ‘초접전 승부, 497표 차이로 운명 갈랐다 ☞ “문재인 XXX” 서울고검 외벽에 낙서 된 현장 ☞ 홍준표의 작심 비판 “한동훈, 셀카나 찍고…깜도 안되는 걸” ☞ 멀쩡한 흉부 수술 해놓고 “앗, 이 환자 아닌데?”…황당한 의료사고들 ☞ 박근혜 만세 외친 이유는...조국당서 금배지 단 리아 [바이오 성공 투자 1%를 위한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김응열 keynews@ |
관련링크
- 이전글윤진식 무협 회장, 주 1회 현장 찾아 수출 지원 24.04.11
- 다음글SK하이닉스, 경력채용 실시…"AI반도체 인재 확보" 24.04.11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