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딸도 반포 사는 남자 만났으면" 원베일리 소개팅 모임, 서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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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수집기 작성일 25-02-22 11:01 조회 12 댓글 0본문
입주민에 “서초·강남·반포지역서 신청 받을 것” 공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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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은 기사와 직접적 관련 없음. [출처 게티이미지뱅크] |
[헤럴드경제=홍승희 기자] 서울 서초구 반포동의 초고가 아파트 래미안원베일리에서 미혼 남녀 입주민간 만남을 주선하는 ‘반포 원베일리 결혼정보회원결회’가 신청자 대상을 강남·서초·반포 전체 등 타지역까지 확대하겠다고 밝혀 화제다. 원결회는 가입자와 그의 자녀들이 인사를 나누는 정기 모임도 진행하며 결혼 중매를 진행 중인데, 남녀 후보군을 더 넓히겠다는 것이다.
22일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원결회는 최근 입주민들을 대상으로 “원결회를 반포 지역의 대표 결혼정보모임으로 더 확대 오픈해 가입신청을 받겠다”고 밝혔다.
원결회는 래미안원베일리의 아파트 주민들이 자체적으로 결성한 결혼 중매 모임이다. 가입비 10만원, 연회비 30만원으로 본래 가입 대상은 해당 아파트의 입주민 당사자, 입주민 자녀 등 가족이었다. 모임이 입소문을 타자 인근 아파트 래미안퍼스티지, 아크로리버파크 등의 입주민까지 참여해 가입자의 자녀들이 실제 만나는 정기 모임이 진행되기도 했다. 가입자 자녀 중엔 1977년생부터 2022년생까지 고루 분포돼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하지만 최근 원결회 관계자는 “그동안 가입신청을 원베일리 입주민만 받는다는 오해가 있었다”며 “첫번째는 원베일리 입주민, 소유주 지인추천희망자가 대상이고, 두 번째는 서초·강남·반포지역에서 원결회 가입을 희망하는 분은 간단하게 검증한 후 가입신청서를 받도록 하겠다”고 공지했다. 가입 대상을 대폭 확대한 것이다.
서초·강남·반포 거주자가 아닌 이도 일단 신청서를 받은 후 심사하겠다고 했다. 이 관계자는 “세 번째는 미혼자녀가 있어서 원결회에 가입하고 싶은데 위 두가지 대상이 아닌 경우, 가입신청서를 받아 원결회에서 승인하는 단계를 거쳐 진행하고자 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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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포원베일리 결혼정보모임회 대면 상담실 외관 모습.[출처 래미안원베일리 입주자대표회의 커뮤니티] |
이에 입주민들은 반기는 분위기다. 한 번 만남을 갖는 데 수백만원이 드는 결혼정보회사와 달리 원결회는 저렴한 가격으로 아파트 주민끼리 만남을 주선해 높은 신뢰도를 자랑했는데, 결혼 주선의 대상이 한 폭 더 넓어졌기 때문이다. 원결회는 평일과 주말, 오후에 대면 상담도 진행한다.
다만 원결회는 앞서 주거공간인 아파트가 ‘슈퍼리치’의 울타리로 변모하고 있는 단적인 예라며 비판 받기도 했다. 강남 초고가 아파트 입주민과 비입주민간 선 긋기 문화가 심화되면서 사회적 구분이 가속화되고 있다는 것이다. 래미안원베일리는 최근 전용 133㎡가 106억원에 거래되며 최초 ‘평3.3㎡당 2억원’ 신고가를 경신한 대한민국 대표 초고가 아파트다.
반면 단순히 부정적으로만 바라봐서는 안 된다는 견해도 있다. 실제 해당 아파트는 결혼 주선 모임을 꾸리고, 또 국내 최초 아파트 이름을 딴 맥주를 판매하는 등 유례없는 아파트 문화를 선보여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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