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년만에 회장 승진 정용진, 인스타그램서 사라졌다…무슨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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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용진 신세계 그룹 회장의 인스타그램. 자신의 계정을 소개하는 글 외에는 게시물을 대부분 삭제했다. 사진 인스타그램 캡처 27일 정 회장의 인스타그램 계정에는 지금껏 올렸던 게시물이 대부분 사라졌다. 지난 8일 18년 만에 신세계그룹 회장으로 승진한지 20일 만에 이뤄진 조치다. 다만 자신의 계정을 소개하는 글과 프로필 사진 정도만 눈에 띄었다. 정 회장은 믿음 감사 가족 개 만남 등의 단어를 나열하고 DM다이렉트 메시지 안 읽으니 헛수고하지 마세요라는 문구로 계정을 소개했다. 정 회장은 그동안 적극적으로 인스타그램에 게시물을 올리며 팔로워를 84만명 보유하고 있다. 자신의 생각을 거침없이 표현해 정치 사회적으로 다양한 해석을 야기하며 논란을 일으키기도 했다. 다양한 성향의 소비자를 대상으로 하는 기업에 리스크 요인이 된다는 지적도 받았다. 지난 2021년 멸공, 공산당이 싫어요 등의 표현으로 노조의 비판을 받자 사과문을 올리기도 했다. 정용진 신세계그룹 총괄부회장이 8일 회장으로 승진했다. 회장에 오른 건 1995년 말 입사 이후 28년 만으로 2006년 부회장에 오르고서 18년 만의 승진이다. 정 회장의 모친 이명희 회장은 그룹 총괄회장으로서 정 회장의 뒤에서 지원하지만, 신세계그룹 총수동일인 지위는 유지한다. 연합뉴스 한국기업거버넌스포럼은 지난 11일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 승진에 대한 반론이란 논평을 내고 "승진보다 신음하는 이마트 주주에 대한 사과 및 기업 밸류업 대책을 내놓는 것이 옳지 않았나"라고 비판하기도 했다. 이마트의 주가는 28일 종가 기준 6만8400원으로 32만원대를 기록한 2018년 2월과 비교해 79% 하락했다. 이해준 기자 lee.hayjune@joongang.co.kr [J-Hot] ▶ 수갑 채우자 "좀 씻고요"…강남 업소녀 체포 영상 ▶ 서울버스 12년만에 멈췄다…총파업에 출근길 비상 ▶ 수학 1등 여기 다닌다…8000명 줄서는 학원 정체 ▶ 26억으로 1400억 벌다…청담땅 뒤집은 루이비통 ▶ 전혜진 또 비보…이선균 보낸지 3개월 만에 시부상 ▶ 중앙일보 / 페이스북 친구추가 ▶ 넌 뉴스를 찾아봐? 난 뉴스가 찾아와! ⓒ중앙일보https://www.joongang.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해준 lee.hayjune@joongan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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