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장 뚫린 서울 아파트 전셋값…세입자들 비명 "1년 새 5억원 올랐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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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 이사철이 다가오면서 서울 아파트 전세 상승폭이 확대되고 있다. 사진은 10일 서울 아파트 단지의 모습. 2024.3.10/뉴스1 ⓒ News1 신웅수 기자
27일 KB주택시장동향 주간시계열 통계에 따르면 지난주18일 기준 서울 아파트 전셋값은 평균 0.17%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주0.11% 대비 0.06%p포인트 오른 수치다. 서울 아파트 전셋값은 지난해 8월 첫째 주7일 기준 상승으로 돌아선 이후 31주 연속 오름세다. 특히 이번 주 서울 성동구 아파트 전셋값은 평균 0.49% 오르며 서울 전체 25개 자치구 중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이밖에 중구0.44%, 용산구0.37%, 영등포구0.35%, 구로구0.31% 등 다른 지역들도 서울 평균 상승 폭을 크게 웃돌았다. 실제 서울 성동구 금호동4가에 위치한 힐스테이트서울숲리버606가구 아파트 34평형은 이달 초 11억 8000만 원에 전세 계약서를 썼다. 이는 1년 전 계약된 7억 1000만 원 대비 67%4억 7000만 원 오른 가격으로, 현재 시장에 풀린 같은 평형대 시세는 12억 원 선이다. 19일 서울 강남구 부동산 중개사무소에 전세·월세 시세가 붙어있다. 2024.2.19/뉴스1 ⓒ News1 박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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