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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카드 포인트, 가불할 수 있다고?"…이자 없이 50만원 빌려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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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조회 34회 작성일 24-04-13 0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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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만 아는 금융꿀팁]상품·서비스

[편집자주] 금융, 이것만 읽으면 쉽습니다. 쉽게 설명해주고 도움 되는 정책과 상품, 서비스를 소개합니다. 보이스피싱 등 범죄로부터 내 돈을 지키는 방법을 알려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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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카드 M·X포인트 긴급 적립 서비스/그래픽=이지혜

현대카드가 새롭게 도입한 포인트 가불 서비스, 일명 긴급 적립 서비스를 이용하면 포인트가 쌓이지 않은 상황에서도 최대 50만원어치의 포인트를 사용할 수 있습니다. 사실상 50만원을 빌려 쓰는 건데도 이자가 붙지 않아 잘 활용하면 현금 흐름 관리가 수월해질 것으로 보입니다.

현대카드는 지난달말 대표 상품 6종을 개편하면서 해당 카드를 이용하는 회원에게 긴급 적립 서비스를 제공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긴급 적립 서비스는 현대카드에서 현금처럼 쓰이는 M·X포인트를 10만포인트 단위로 최대 50만포인트까지 먼저 사용하고 나중에 갚을 수 있도록 한 서비스입니다. M포인트 긴급 적립은 포인트 적립형 카드인 현대카드M·MM 회원을 대상으로, X포인트 긴급 적립은 할인형캐시백 카드인 현대카드X 회원을 대상으로 지원됩니다.

현대카드 회원은 이 서비스를 활용해 현금 흐름을 관리할 수 있습니다. M·X포인트는 1포인트당 1원의 가치를 지녀 사실상 현금을 빌리는 것과 유사한 효과를 내기 때문입니다. 신차 구매 등 당장 큰 지출이 예정된 회원에겐 특히 유용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포인트를 가불하는 것인데 따로 이자도 붙지 않습니다. 카드론이나 현금서비스, 리볼빙을 이용하면 10%대의 고금리로 이자를 내야 하지만 긴급 적립 서비스는 무이자·무수수료로 제공됩니다.


서비스 이용 방법은 간단합니다. M포인트의 경우 현대카드 앱에서 필요한 만큼 적립을 신청한 뒤 M포인트 가맹점에서 현금처럼 사용하면 됩니다. 아예 현금으로 전환해 본인 계좌에 송금하는 것도 가능합니다. 다만 현금화할 때 M포인트는 1포인트당 1원이 아니라 1.5포인트당 1원의 가치를 갖게 됩니다. X포인트도 적립 방식은 동일하지만 카드 대금을 선결제하는 용도로만 쓸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X포인트를 50만포인트 선적립했다면, 계좌에 50만원이 없더라도 당월 카드 대금 중 50만원을 미리 적립한 X포인트로 결제할 수 있습니다. 긴급 적립 서비스를 이용한 뒤엔 이용 실적에 따라 적립되는 M·X포인트로 사용분을 갚아나가게 됩니다. 사용분을 다 상환하기 전까진 M·X포인트가 쌓이지 않습니다.

만약 회원이 이 서비스를 이용해놓고 먹튀먹고 튀는 행위를 하면 어떻게 될까요. 현대카드는 이런 모럴해저드도덕적 해이를 방지하기 위해 24개월 안에 사용분을 갚지 못하면 현금으로 상환해야 한다는 내용의 동의를 받고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한편으론 리스크가 크지 않을 것으로 보기도 합니다. 회원 1명에게 빌려주는 금액이 최대 50만포인트로 소액인 데다 현대카드 안에선 역사가 오래된 서비스라 나름의 노하우가 쌓여 있기 때문입니다.

긴급 적립 서비스의 시초는 2003년 시작된 현대카드의 세이브 오토입니다. 세이브 오토는 신차를 구매할 때 M포인트를 최대 50만포인트까지 미리 받아 사용한 뒤 추후 상환하도록 한 서비스입니다. M계열 카드와 현대·기아차 전용 카드를 쓰는 회원이라면 누구나 이용할 수 있어 오랫동안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현대카드는 세이브 오토의 유용성을 확인한 후 2022년엔 대한항공과 손을 잡고 마일리지를 먼저 적립할 수 있는 마일리지 긴급 충전 서비스를 론칭했습니다. 이 서비스 역시 대한항공카드 회원이 원할 때 최대 3만마일리지를 먼저 충전하고 나중에 갚아나가는 방식으로 운영됩니다.

긴급 적립 서비스를 이용하는 회원이 많아질수록 현대카드 충성 고객도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빌려 쓴 포인트를 갚으려면 현대카드를 계속 이용할 수밖에 없기 때문입니다. 현대카드 관계자는 "세이브 오토, 마일리지 긴급 충전이 활발히 이용되는 것을 보고 주요 카드에도 동일한 서비스를 도입했다"며 "회원은 이자 없이 포인트를 빌려가고 카드사는 충성 고객을 확보할 수 있어 양쪽이 모두 윈윈하는 서비스라 판단했다"고 얘기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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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예림 기자 yellowyerim@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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