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년 이은 뚝심 맛집, KB금융 덕분에 버텼어요" > 경제기사 | economics

창동할머니토스트 사장 정수연씨
소상공인 상생 KB마음가게 선정

창동 할머니 토스트 사장 정수연 씨 사진=이주미 기자

"토스트에는 저희 어머니의 마음이 담겨 있어요. KB금융의 KB마음가게 덕분에 이 마음을 전할 수 있어 늘 고맙게 생각합니다."

창동 할머니 토스트는 서울 도봉구 창동골목시장을 40년째 지키고 있는 터줏대감이다. 23일 만난 창동 할머니 토스트의 사장 정수연씨는 시어머니가 돌아가신 후 가게를 물려받아 3년째 운영하고 있다.


가게는 가성비 넘치는 맛집이란 수식어로 이웃의 사랑을 받고 있다. 고물가·고금리·고환율의 3고 악재에도 착한 가격을 유지할 수 있는 이유는 KB마음가게 덕분이다.

KB마음가게는 KB금융의 소상공인 대상 상생 프로그램이다. 착한 가격으로 식사를 제공하는 전국 477여개 업소 사장님들을 지원하기 위해 KB국민함께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진행된다.

KB금융은 지난해 10월 행정안전부와 소상공인에 총 60억원을 지원하는 업무협약MOU를 맺은 바 있다. 마음가게로 선정되면 3년간 월 30만원의 운영비가 지급되고, 업소를 홍보하는 영상이나 방문인증 이벤트 등 맞춤형 홍보자금도 지원받을 수 있다.

백화점의 입점 제안도 여러 차례 있었지만 골목을 지키는 데는 고인이 된 어머니의 신념이 크게 작용했다. 동네 주민들에게 착한 가격으로 좋은 음식을 대접하고 싶다는 마음이다.

수연씨와 함께 가게를 운영하고 있는 남편 이종민씨는 "재료비 등 물가가 너무 많이 올라서 힘든 상황이지만 가격을 올리기가 쉽지 않다"며 "KB마음가게의 지원이 큰 힘이 된다"고 설명했다.

정작 KB마음가게에 특히 고마운 이유는 따로 있다. 인공지능AI 기술을 통해 어머니를 다시 볼 수 있어서다. KB금융은 베트남에서 온 며느리를 막내딸처럼 챙겨주시던 시어머니를 보고싶다는 수연씨의 소망을 담아 AI로 생전의 모습을 재현해 선물했다.

원조 사장이었던 어머니는 토스트 가게 옆에서 영상으로 손님을 만나고 있다. 이제는 시어머니가 살아계실 때 가게 일을 돕던 수연씨가 마음을 대신 전한다.

수연씨는 "가게 일이 많이 힘드니까 어머니가 돌아가신 후 그만두려 했다"며 "하지만 단골 손님들과 함께 보낸 추억이 소중하고, 어머니를 계속 기억하고 싶어 계속 운영하고 있다"고 했다.

KB금융 관계자는 "할머니의 손맛을 그리워하는 손님들을 위해 변함없이 그 자리를 지키고 있는 사장님에게 할머니의 생전 모습으로 따뜻한 응원의 메시지를 전달해드리고 싶었다"며 "한결같은 마음으로 손님들에게 따뜻한 희망을 전하는 KB마음가게 사장들처럼 늘 국민의 곁에서 국민의 성장을 지원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zoom@fnnews.com 이주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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