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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 한복판에 초호화 실버타운…52억 입주금에도 5060 줄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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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조회 10회 작성일 25-02-23 1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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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워시니어 빅뱅
4 파워시니어가 바꾸는 일본 부동산시장

日 파크 웰스테이트 니시아자부
매일 호텔셰프가 일식·중식·양식
도서관·수영장 갖춰 월 500만원
미쓰이부동산 "年 1개씩 짓겠다"

24시간 간병 지원하는 주택도
의사·간호사 상주하며 병 케어
중산층 겨냥 실버타운도 많아
일본 도쿄 중심 미나토구 니시아자부. 오모테산도, 히로오, 롯폰기 등 도쿄 대표 관광지에서 도보로 10~20분 거리인 이곳에 지난해 10월 초호화 노인홈이 문을 열었다. 일본 3대 디벨로퍼인 미쓰이부동산이 부유한 시니어를 겨냥해 지은 ‘파크 웰스테이트 니시아자부’. 선불 방식 입주 일시금이 최대 5억4726만엔약 52억원, 월 이용료가 53만6900엔약 510만원에 달하는 초호화 시설인데도 입주 전 문의가 4000건에 달했다.

‘노인 천국’ 일본에서는 민간 부동산 디벨로퍼가 다양한 노인 계층을 위한 주거 시설을 공격적으로 늘리고 있다. 구매력 있는 ‘파워 시니어’를 위한 초호화 시설부터 중산층과 저소득층을 위한 맞춤용 실버주택까지 선택지도 다양하다. 저출생·고령화 시대 흐름에 생존하기 위한 기업들의 경쟁도 치열하다.

도쿄 한복판에 초호화 실버타운…52억 입주금에도 5060 줄섰다

◇온수 수영장 갖춘 초호화 실버타운
지난달 20일 찾은 파크 웰스테이트 니시아자부. 36층 높이의 건물은 고급 호텔보다 화려한 외관을 자랑했다. 연못을 갖춘 1층 프라이빗 가든에선 모든 입주민이 도쿄를 대표하는 데이코쿠호텔의 조식을 즐길 수 있다. 1층 공용 공간엔 도서관, 노래방, 마작방도 있다. 4~34층은 60세 이상 건강한 시니어가 여유롭게 살 수 있는 ‘일반실’ 340개를 갖췄다. 방 크기 등에 따라 일시금 기준 1인 6354만엔42㎡부터 2인 5억4726만엔130㎡까지 다양하게 선택 가능하다. 9층엔 온수 수영장을 갖췄다. 35~36층에선 도심을 바라보며 데이코쿠호텔 셰프가 만든 일식과 양식, 중식을 먹을 수 있다.


일본 노인홈은 건강한 상태로 입주해 사망할 때까지 간병 서비스를 받는다. 통상 거동이 불편한 상황에서 입소하는 한국 요양원과 다르다. 파크 웰스테이트에선 입주 후 나이가 들어 간병이 필요하면 정부의 인정을 받고 2~3층에 마련된 ‘개호요양실’로 옮겨 생활할 수 있다. 미쓰이부동산은 이런 노인홈을 1년에 하나씩 더 지을 계획이다. 미쓰이부동산 관계자는 “일본 부동산 시장은 초고령사회를 맞아 ‘마지막 보금자리’를 찾는 부유층 시니어 고객을 주목하고 있다”고 말했다.
◇전원주택에 24시간 간병 시스템
파크 웰스테이트에서 걸어서 5분 거리엔 케어21이 운영하는 노인홈 ‘PLAISANT LUXE 미나미아오야마’가 있다. 간병이 필요한 시니어를 위한 시설로 2022년 7월 문을 열었다. 지상 5층 규모로 고급 전원주택 단지처럼 보인다. 1층에 들어가 보니 그랜드피아노와 고급 스피커, 벽난로를 갖춘 레스토랑이 눈에 들어왔다. 레스토랑 관계자는 “입주민은 일본 전통 정원을 바라보며 매일 유명 셰프의 요리를 즐길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곳은 의사, 간호사가 상주하며 작은 병부터 치매까지 케어해 준다. 간병인은 24시간 지원한다. 파크 웰스테이트와 다르게 입주 일시금 없이 거주할 수 있다. 월 이용료가 더 비싸다. 최고 104만1200엔약 990만원에 달한다. 케어21은 도쿄 등 수도권을 중심으로 이런 노인홈을 25개 운영하고 있다.

일본엔 중산층, 저소득층을 위한 노인홈도 많다. 나리타국제공항에서 차로 25분 정도 가다 보면 ‘모리노이에 나리타’라는 ‘특별 양호 노인홈’이 나온다. ‘복지악단’이라는 사회복지단체가 운영하는 10곳의 노인홈 중 한 곳이다. 65세 이상 노인 중 스스로 일상생활을 하기 어려운 노인을 위한 시설이다. 작은 시골 마을에 있어 접근성이 좋지 않은데도 정원 120명이 찼다. 입소한 노인에겐 24시간 돌봄 서비스가 제공된다. 입주비는 1인당 매월 최소 8만엔약 72만원.아베 아키코 모리노이에 나리타 사업부장은 “정부가 개호비간호비의 40~60%를 지원해 주기 때문에 가능한 수익”이라고 설명했다.

도쿄=은정진·신정은 기자/김일규 특파원 silver@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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