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년 뒤엔 생산인구 3명이 노인 2명 부양…저출산·고령화의 그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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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속한 저출산·고령화로 생산연령인구15∼64살는 줄고 노인인구는 늘어나며 사회의 노인부양 부담이 20녀만에 2.5배 이상 늘어날 거란 전망이 나왔다. 생산연령인구 100명당 부양하는 노인 인구가 2022년엔 25.2명에서 2042년엔 67.0명으로 늘어날 거란 추산이다. 생산연령인구 3명이 노인 2명을 부양하게 되는 셈이다. 통계청이 11일 발표한 ‘2022년 기준 장래인구추계를 반영한 내외국인 인구 추계’ 결과를 보면, 대한민국에서 석 달 이상 거주한 내국인과 외국인을 합친 총인구는 2022년 5167만명에서 2042년 4963만명으로 줄어든다. 내국인에는 이민자 2세처럼 출생으로 대한민국 국적을 갖고 있거나 귀화해 국적을 취득한 이들이 포함된다. 총인구에서 외국인이 차지하는 비중은 2022년 3.2%165만명에서 2042년 5.7%285만명로 늘어난다. 내국인 수는 차츰 줄고 외국인 수는 늘어나는 데 따른 변화다. 내국인 생산연령인구 감소 속도는 시간이 흐를수록 빨라진다. 1955년∼1963년생을 아우르는 베이비붐 세대가 65살 이상 고령 인구로 진입하는 2020년대엔, 내국인 생산연령인구가 연평균 39만명씩 줄어들고, 2030년대에는 연평균 53만명 감소한다. 65살 이상 내국인 고령 인구는 2025년 1천만명을 넘은 뒤, 2036년에는 1500만명을 넘어선다. 이에 따라 전체 내국인 가운데 고령 인구 비중은 2022년 17.8%에서 2025년 20%를 넘어서고, 2035년엔 30%를 웃돌게 된다. 생산연령인구는 줄고, 고령 인구는 늘어나면서 사회의 부양 부담도 늘어날 전망이다. 생산연령 인구 100명당 부양해야 하는 고령인구는 2022년 25.2명에서 2042년 67.0명으로 2.6배 이상 증가한다. 최하얀 기자 chy@hani.co.kr <한겨레 인기기사> ■ 4월 11일 한겨레 그림판 밥맛이어서 졌다 [말글살이] 윤 대통령 “국정 쇄신해 경제·민생 안정”…총리·용산 참모진 사의 안철수 “국민의힘, 대통령 향해 ‘그건 아니다’ 말해야” 심상정 정계 은퇴 선언 “통절한 마음으로 사죄드린다” 낙동강 벨트 ‘윤 정권 심판’ 안 통했나…양산을 김태호 당선 민주 175, 국힘 108, 조국혁신당 12, 개혁신당 3, 새미래 1, 진보 1 오세훈 “책임통감”…서울시장이 총선참패 반성 나선 이유는? 고개 숙인 한동훈의 얼굴들 이재명 “국민의 위대한 승리”…민주, 대통령에 “만나자” 한겨레> ▶▶세월호10년, 한겨레는 잊지 않겠습니다 [후원하기] ▶▶한겨레 뉴스레터 모아보기 ▶▶[기획] 누구나 한번은 1인가구가 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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