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당 1억 넘는 가격에 팔렸는데, 강남 아니네"…재건축 광풍에 이 동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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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수집기 작성일 25-02-21 13:14 조회 17 댓글 0본문
여의도 시범아파트 18.7억에 팔려
정비구역 지정·정비계획 고시 영향
몸테크 감수 투자수요 유입도 한몫
정비구역 지정·정비계획 고시 영향
몸테크 감수 투자수요 유입도 한몫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시범아파트가 최근 18억 7000만원에 팔려 눈길을 끈다. 3.3㎡당 1억원이 넘게 팔린 건 이번이 처음이기 때문이다.
21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자료에 따르면 영등포구 시범아파트 전용 60.96㎡9층는 이달 초 18억7000만원에 실거래됐다. 작년 11월까지만 해도 17억원에 팔렸던 해당 주택형의 가격이 불과 석 달 사이 만에 1억원 가까이 오른 것이다.
지난해만 해도 시범 아파트 동일 면적은 대부분 17억원대에서 거래가 이뤄졌지만, 올해 들어 상황이 달라졌다. 실제 지난 17일에는 시범아파트 79.24㎡11층이 22억8000만원에 팔리면서 중형 면적 또한 평당 1억원에 가까운 가격에 매매 거래됐다.
이 같은 집값 오름세와 관련 분양·아파트 업계에서는 지난 13일 정비구역 지정과 정비계획이 고시되면서 재건축 사업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는 분석을 내놨다. 이 아파트는 1971년 준공돼 입주 54년 차에 접어들었다.
부동산 시장에서 여전히 몸테크몸으로 때우는 집테크, 낡은 아파트의 재건축 등을 통한 가치 상승 기대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이 여전한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최근 시범아파트 매매동향 등을 고려할 때 매매가격이 높은 대형 평수보다 비교적 접근성이 좋은 중소형전용 60~85㎡ 위주로 투자자들이 몰리고 있다는 평가다.
한국부동산원의 월간 아파트 연령별 매매가격지수 조사 결과 1월 서울에서 준공 후 10년 초과~15년 이하 단지는 지난달 대비 0.10% 상승했다. 반면 준공 후 5년 이하 단지는 같은 기간 0.02%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9월만 해도 서울에서 5년 이하 아파트의 상승폭이 더 컸지만 10월 들어 10년 초과~15년 이하 단지가 신축 아파트의 상승폭을 앞지르고 있다.
서울 강남권에서는 준공 후 20년 초과 단지 인기도 거세다. 지난달 강남 지역 5년 이하 단지는 전월 대비 0.04% 하락했지만 20년 초과 단지는 0.06% 상승하며 그 인기를 입증했다.
실제 지난 1983년에 입주한 서울 강남구 개포주공6단지는 53㎡는 지난해 11월 23억4500만원에 팔리면서 최고가를 새로 썼다. 평당가는 1억1000만원에 달하는 수준이며 같은 해 3월18억6000만원 대비 약 5억원 넘게 팔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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