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상치 뛰어넘은 美 물가 쇼크…하반기로 멀어지는 금리인하 > 경제기사 | economics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경제기사 | economics

예상치 뛰어넘은 美 물가 쇼크…하반기로 멀어지는 금리인하

페이지 정보

profile_image
작성자 수집기
댓글 0건 조회 103회 작성일 24-04-12 05:04

본문

뉴스 기사
[서울신문]미국의 3월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이 시장 예상치보다 높게 나오면서 인플레이션 고착화 우려가 커지고 있다. 뉴욕 월가에선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의 금리인하 시점이 기존 예상했던 6월이 아닌 9월까지 밀릴 수 있다는 전망에 무게를 싣고 있다. 주요 투자은행IB 등이 기존 전망을 속속 변경하자 글로벌 금융 시장은 요동쳤다.

10일현지시간 미 노동부는 3월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지난해 3월보다 3.5% 상승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9월3.7% 이후 6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 한 달 전 CPI 상승률3.2% 대비 크게 오른 것은 물론이고 다우존스가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3.4%도 웃돌았다.

이 같은 ‘깜짝 물가’ 발표 여파로 시장에서 6월 금리 인하설은 꼬리를 내리는 모습이다. 이날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이날 연방기금금리 선물시장은 6월 연준의 금리인하 가능성을 18.7%로 내다봤다. 7월 인하 확률은 44.7%, 9월 인하 확률은 68.5%로 나타났다.


미 투자은행 골드만삭스는 연준의 연내 금리인하 횟수를 기존 3회에서 2번으로 줄이고 첫 금리인하 시점은 7월로 예상했다. JP모건은 “6월 금리인하에 대한 문이 닫혔다. 이제 조기 인하 가능성은 사라졌다”고 밝혔다. 래리 서머스 전 장관은 블룸버그TV에 출연해 “다음 연준의 조치는 금리인하가 아닌 금리인상일 가능성이 있다. 인상 가능성은 15~25%”라고 말했다.

세계 채권금리의 기준이 되는 10년 만기 미국 국채 수익률은 이날 미 증시 마감 무렵 4.55%로 전날 같은 시간보다 19bp1bp=0.01% 포인트나 급등하며 5개월 만에 최고 수준으로 치솟았다. 미 국채 2년물 금리도 5%대에 바짝 다가섰다.원화 대비 달러의 가치도 17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미국 달러화 대비 원화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9.2원 오른 1364.1원에 거래를 마쳤다. 6개국 주요 통화 대비 달러화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 인덱스 역시 전일 대비 1.1% 오른 105.22를 기록했다.

뉴욕 증시는 급락했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09% 급락한 3만 8461.51에 거래를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amp;P500지수는 전장보다 0.95% 내린 5160.64를,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0.84% 하락한 1만 6170.36을 나타냈다.

한국 증시도 영향을 받았다. 금리 불확실성에 여당의 총선 참패로 밸류업 프로그램에 대한 의구심이 겹치면서 11일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47% 하락한 2665.40으로 거래를 시작했다. 코스피지수는 장 중 한때 2661.92까지 떨어졌지만 이후 반도체와 자동차 업종이 지수를 견인하면서 전 거래일보다 0.07% 상승한 채 장을 마감했다.

미국 기준금리 조기 인하에 대한 기대가 점차 위축되면서 주요 투자은행들도 기존 전망을 속속 변경하고 있다. 이날 한은에 따르면 글로벌 투자은행 10곳 중 4곳은 이달 들어 연준의 기준금리 인하 시점을 한 달씩 뒤로 미뤘다. 웰스파고와 TD는 올해 5월에서 6월로, JP모건과 노무라는 6월에서 7월로 각각 변경했다.

강신·최재성 기자

[서울신문 다른기사 보러가기]

☞ 오승현, 잘 지내는 줄 알았는데…‘안타까운 소식’
☞ 간미연 “땅 5000평 선물 받아…골프장 세우려했다”
☞ “2m·230㎏ 레전드” 최홍만과 붙었던 스모선수…54세로 사망
☞ ‘파주 사망’ 20대 남녀 4명…“지인도, 극단선택 모임도 아니었다”
☞ 김창열·이하늘 드디어 만났다…‘뜨거운 포옹’ 포착
☞ 피 흘린 채 발견된 女…20대 폭행男, 범행 30분 전 다른 女도 때렸다
☞ ‘61억’ 넘게 빼돌려…오타니 계좌 설정까지 바꾼 통역사
☞ 소유진 “백종원, 내 생일 알아내 몰래 궁합 봐”
☞ 주지훈 “김희철 집 70억원짜리”…재산 폭로
☞ “中사육사 손 꼭 잡았다”…푸바오, 중국 적응 중인 근황


▶ 밀리터리 인사이드
- 저작권자 ⓒ 서울신문사 -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회원로그인

회원가입

사이트 정보

회사명 : 원미디어 / 대표 : 대표자명
주소 : OO도 OO시 OO구 OO동 123-45
사업자 등록번호 : 123-45-67890
전화 : 02-123-4567 팩스 : 02-123-4568
통신판매업신고번호 : 제 OO구 - 123호
개인정보관리책임자 : 정보책임자명

접속자집계

오늘
1,736
어제
2,044
최대
3,806
전체
700,131
Copyright © 소유하신 도메인.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