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설 연휴 전후로 직접일자리 70만명 채용…60% 조기 집행
페이지 정보
본문
인구구조 변화엔 육아휴직·육아기 근로시간 단축 등 지원 확대
작년 취업자 수 32만7천명 증가
서울=연합뉴스 서대연 기자 = 작년 연간 취업자 수가 32만7천명 증가한 가운데 10일 오전 한 시민이 서울 마포구 서울서부고용복지플러스센터에 마련된 일자리 정보 게시판을 살펴보고 있다. 2024.1.10 dwise@yna.co.kr 서울=연합뉴스 홍준석 기자 = 정부가 설 연휴 전후에 직접 일자리 사업으로 70만 명을 채용하기로 했다. 올해 전체 채용 인원인 117만여 명의 60%다. 고용노동부는 16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비상경제장관회의에서 관계 부처 합동으로 이런 내용을 담은 일자리 사업 추진 방향을 발표했다. 구체적으로 1월 중 노인 일자리 63만 명, 자활사업 4만 명, 노인맞춤돌봄서비스 3만5천 명 등을 채용한다. 이를 포함해 1분기 내에 105만5천 명올해 전체의 90%, 상반기까지는 114만2천 명97% 이상을 직접 일자리 사업으로 채용할 계획이다. 직접 일자리뿐만이 아니다. 올해 일자리 사업 161개에 예산 29조2천억원이 편성됐는데, 이중 사업 특성상 조기 집행할 수 없는 33개 사업을 제외한 128개 사업에 투입될 14조9천억원 가운데 10조원67%을 상반기 내에 활용하기로 했다. 자치단체 참여 일자리 사업 중에서도 39.5%를 상반기에 집행하기로 했다. 이는 작년보다 11.3%포인트 늘어난 것이다. 저출산·고령화로 인한 인구구조 변화에는 육아휴직·유연근무 확대 등으로 대응한다. 부모 모두 육아휴직 하는 맞돌봄 기간이 3개월 이상이면 육아휴직 기간이 1년에서 1년 6개월로 늘어나고, 생후 18개월 내 자녀를 둔 부모가 동시에 또는 순서대로 육아휴직을 쓰면 급여를 6개월까지 받을 수 있다. 이전에는 3개월까지만 지급됐다. 12세 이하 자녀가 있는 근로자가 일과 돌봄을 병행할 수 있도록 일하는 시간을 주 15∼35시간으로 조정하는 육아기 근로시간 단축 제도가 확대되고, 고용보험 미적용자에 대한 출산급여와 직장어린이집 지원도 늘어난다. 이외에도 재학생 맞춤형 고용서비스 대상자를 고등학생까지 확대하고, 중증 장애인 고용률을 높이기 위해 표준사업장 설립 지원을 확대하는 등 취약계층 노동시장 진출을 뒷받침한다. 한편 올해 일자리 사업 예산은 작년30조3천억원 대비 3% 넘게 감소했다. 국내총생산GDP 대비 일자리 사업 예산 비율은 작년 4.7%에서 올해 4.4%로 떨어졌다. 이와 관련해 노동부 관계자는 "코로나19 대유행이 끝나고 예산 규모가 정상상태로 돌아오는 큰 흐름"이라며 "올해 고용 불확실성 전망치가 낮아져 있어서 예산을 조기에 집행하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honk0216@yna.co.kr 끝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연합뉴스 앱 지금 바로 다운받기~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저작권자c> |
관련링크
- 이전글"10억 넘던 아파트가 이제는…이 가격엔 도저히 못 팔아" 24.01.16
- 다음글현대차, 베네피아 연계 블루멤버스 신년 이벤트 24.01.16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