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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빚 갚기 힘들어요" 성실상환자도 연체율↑…채무조정 신청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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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조회 33회 작성일 23-08-15 1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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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에 위치한 은행에 대출 안내 현수막이 걸려있다. /사진=뉴스1
빚을 성실히 갚고 있는 사람을 대상으로 한 소액대출의 연체율이 10%를 넘어섰다. 성실상환자마저 경기침체 등의 영향으로 상환을 제때 하지 못하는 것으로 해석된다. 빚을 감당하지 못하고 채무조정을 신청하는 한계 차주도 급증했다.

15일 금융감독원이 국회 정무위원회 양정숙 의원실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신용회복위원회신복위에서 운영하는 성실상환자 소액대출 연체율은 10.9%로 집계됐다. 2019~2021년 7%대였던 연체율이 지난해 10.5%로 뛰었고, 꾸준히 상승 중이다.

성실상환자 소액대출은 신복위에서 채무조정을 받아 6개월 이상 성실하게 상환하거나 최근 3년 이내 상환을 완료한 사람이 대상이다. 생활안정자금, 학자금, 고금리대출차환자금 등을 목적으로 빌릴 수 있다. 성실상환자마저 경기침체 등의 여파로 소액 대출을 제대로 갚지 못하는 한계 상황에 처한 것으로 분석된다.

소액 대출 신청자도 급증했다. 올해 상반기 소액대출 신청자는 2만3264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47.9% 증가했다. 2018년 2만1690명이었던 소액대출 신청자는 2020년 3만명을 넘어섰고, 지난해에는 4만4671명까지 늘었다. 4년 사이 신청자가 2배 이상 증가했다.

소액도 구하기 힘든 상황에 내몰린 사람이 늘어난 셈이다. 이들의 평균 대출액은 255만원가량2022년 기준이다. 저신용자가 이용할 수 있는 2금융권과 대부업 등에서 대출 문턱을 높인 것도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최근 조달금리가 높아지는 가운데, 법정 최고금리가 20%로 막히면서 금융권의 저신용자 대출이 줄고 있다.

저신용·저소득자에게 최대 100만원을 당일 대출해주는 소액생계비대출도 지난 3월 27일 출시 후 6월말까지 3개월 동안 6만3538명이 이용했다. 사실상 소액생계비대출을 운영하는 서민금융진흥원이 감당할 수 있는 최대 인원만큼 몰렸다. 그만큼 취약계층의 자금 사정이 좋지 않다는 의미다.

빚을 감당하지 못하고 채무조정을 신청하는 차주도 늘었다. 올해 상반기 신복위 신용회복 신청자는 9만1981명으로 지난해보다 33.4% 늘었다. 특히 이미 연체가 발생한 후 채무조정을 신청하는 차주가 급증했다.

양정숙 의원은 "신용회복 신청자 수가 올해 들어 또다시 급격히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며 "변제기간도 올해 100개월을 넘어선 것은 금융취약계층의 실질소득 감소와 체감경기 실태가 심각한 상황임을 잘 보여주는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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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남이 기자 kimnami@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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