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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쿠팡, 당일배송 이어 당일반품 시스템 구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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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조회 134회 작성일 24-03-14 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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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지어 늘어선 쿠팡 배송 차량. 연합뉴스


당일배송 시스템인 ‘로켓배송’을 기반으로 유통업계 1위에 오른 쿠팡이 이번엔 ‘당일반품’ 시스템 구축에 나섰다. 지난달부터 야간반품을 테스트 중인 쿠팡이 최근엔 오전1회전 배송에 배송했다가 반품 신청이 들어온 물건을 오후2회전 배송에 수거하는 당일반품 시스템을 도입한 것이다. 야간반품과 당일반품이 결합하면 하루 중 아무 때나 접수해도 그날 바로 반품 상품 수거가 가능하게 된다.



14일 쿠팡 배송기사들의 말을 종합하면, 쿠팡은 최근 주간 배송을 하는 퀵플렉스 기사들에게 고객이 당일 새벽·오전에 배송받은 상품을 오후 2시30분까지 반품 접수하면, 오후 배송 시 수거하도록 물량을 할당하고 있다. 쿠팡 주간배송 기사가 하루 2번 같은 배송 구역을 돌며 배송을 하는 구조를 활용한 시스템인 셈이다. 지금까지는 다른 택배사와 마찬가지로 쿠팡도 고객이 반품을 접수하면 1~3일 안에 배송기사가 방문해 상품을 회수해갔다.



한 퀵플렉스 기사는 “주간배송 기사들은 1회전오전에 배송을 한 상품을 2회전오후에 반품으로 회수하는 경우가 상당수 발생할 수 있다”며 “쿠팡은 상품 당일배송, 프레시백 수거, 반품 당일회수까지 한꺼번에 처리해 효율을 높이려는 전략이지만, 배송기사의 노동강도는 더 세질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쿠팡은 지난달부터 인천 지역을 중심으로 야간반품 테스트를 시행하고 있다. 그간 야간 배송 기사의 경우엔 반품 상품 회수는 하지 않았지만, 이제는 야간에도 반품 상품을 회수하도록 바꾼 것이다. 야간반품에 당일반품까지 결합하면 쿠팡은 완벽한 무료 당일배송·당일반품 시스템을 구축할 수 있다. 새벽·오전 배송을 받은 고객은 오후에 반품을 할 수 있고, 오후에 상품을 배송받은 고객은 야간에 반품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아직까지 야간반품은 일부 지역·캠프에 국한돼 있지만 확대하는 것은 시간문제다. 이로써 쿠팡은 국내 대형 택배사 중 유일하게 당일배송·당일반품 시스템 운영이 가능하게 될 전망이다. 다만, 폭증하는 배송물량에 더해 반품 회수 부담까지 더해지면서 가중되는 배송 기사들의 부담은 향후 논란이 될 것으로 보인다.



물류업계 한 관계자는 “365일·24시간 배송체계인 쿠팡이 빠른 배송 능력을 기반으로 당일배송에 이어 당일반품까지 구축한 것이다. 다른 택배업체와는 차별화된 서비스에다 배송 단가까지 낮아 앞으로 다른 이커머스 물량 배송에까지 나선다면 물류업계는 쿠팡 천하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앞서 쿠팡은 오픈마켓인 마켓플레이스쿠팡 윙 입점 셀러판매자들의 물량까지 집하·배송하기 위한 테스트를 시작해 업계에서는 경쟁사 오픈마켓 물량 배송에도 곧 나서지 않겠냐는 전망이 나온 바 있다.



유선희 기자 duck@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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