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 건설사 브랜드 아파트가 점령한 시장…경쟁 구도 무너진다 > 경제기사 | economics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경제기사 | economics

대형 건설사 브랜드 아파트가 점령한 시장…경쟁 구도 무너진다

페이지 정보

profile_image
작성자 수집기
댓글 0건 조회 107회 작성일 24-03-14 13:08

본문

뉴스 기사
대형 건설사 브랜드 아파트가 점령한 시장… 경쟁 구도 무너진다

기사관련사진
서울시내 전경. 사진=연합뉴스

부동산 시장 한파 속에서 대형 건설사의 브랜드 아파트가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최근 중견 건설사의 워크아웃 소식과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위기론 등 건설업계에 불안이 높아지면서 사업 안정성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자 상대적으로 안정적이라 평가받는 대형 건설사가 지은 ‘브랜드 아파트’의 주목도가 높아지고 있다.

14일 분양업계에 따르면 최근 대형 건설사 브랜드 단지들이 청약시장 흥행을 주도하면서 10대 건설사 1순위 경쟁률이 다른 건설사보다 대비 약 3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 전문 리서치업체 리얼투데이가 지난해부터 올해 3월까지 한국부동산원 청약홈 자료6일 기준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전국에서 총 331개 단지, 12만1786가구가 일반공급됐다. 이 중 10대 건설사는 117개 단지 5만7723가구를 분양했다. 나머지 건설사는 214개 단지 총 6만4063가구를 분양했다.

시공능력평가 1~10위 건설사들의 전국 1순위 평균 경쟁률은 15.38대 1을 기록했다. 나머지 건설사 1순위 평균 경쟁률은 5.85대 1에 불과했다. 경쟁률 차이가 약 3배 정도 차이가 난다.

1순위 마감에 성공한 단지도 10대 건설사는 전국 117개 단지 중 60%인 70개 단지인 반면, 나머지 건설사는 전국 214개 단지 중 30%인 65개 단지에 그쳤다.

업계에선 10대 건설사의 1순위 평균 경쟁률이 높은 이유에 대해 최근 크게 이슈가 된 부동산 PF사태 등의 이슈로, 예비 청약자들의 통장 사용이 신중해지면서 시공 안정성을 보유한 브랜드 아파트로 대거 몰렸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대형 건설사의 경우 브랜드 신뢰도, 재무 안정성, 품질, 인지도 등에서 우위를 점하고 있다는 평가다.

실제 분양시장에서는 대형 건설사들이 공급한 단지들의 청약 경쟁률이 높게 나타난다. 지난달 6일 진행된 메이플자이 1순위 청약은 81가구 모집에 3만5828명이 몰리며 평균 442대 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메이플자이는 분양가상한제 적용 단지로 주변 시세 대비 차익이 수억 원에 달하는 데다 브랜드 단지로 조성돼 수분양자들이 몰렸다는 분석이 나온다.

이와 함께 지난 12일 진행한 ‘더샵 둔촌포레’의 1순위 청약 결과 47가구 일반공급에 중 총 4374명이 접수해 평균 93.06대 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특히 전용 84㎡B 15가구 모집에 2330명이 접수해 155.33대 1로 최고 경쟁률을 나타냈다.

이 같은 현상은 지방에서 더욱 뚜렷하다. 지난달 27일 진행된 ‘서신 더샵 비발디’ 1순위 청약접수 결과 특별공급을 제외한 644가구 모집에 3만5797명이 몰려 평균 55.6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한동안 감소하던 지방 미분양이 다시 늘어나는 추세를 보이는 악조건 속에서도 대형 건설사의 브랜드 아파트의 경우 믿고 청약에 나선 수요자들이 그만큼 많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한 분양 업계 관계자는 “수요자 입장에선 어려운 시장 상황을 감안했을 때 안정성, 향후 가치 상승 등의 이유로 대형 건설사의 브랜드 아파트 위주로 살펴보게 되는 것은 사실”이라면서도 “중견, 중소 건설사들의 각종 채무 문제부터 부도 위기까지 나돌고 있는 업계 상황 속에 대형 건설사 위주의 수요의 쏠림 현상이 더욱 가팔라지면서 시장 불균형에 따른 각종 부작용이 우려된다”고 말했다.

문경란 기자 mgr@viva100.com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회원로그인

회원가입

사이트 정보

회사명 : 원미디어 / 대표 : 대표자명
주소 : OO도 OO시 OO구 OO동 123-45
사업자 등록번호 : 123-45-67890
전화 : 02-123-4567 팩스 : 02-123-4568
통신판매업신고번호 : 제 OO구 - 123호
개인정보관리책임자 : 정보책임자명

접속자집계

오늘
2,427
어제
2,808
최대
3,216
전체
568,606
Copyright © 소유하신 도메인.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