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료비 확 줄어" 전기차 갈아타는 택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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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전기자동차 수요가 주춤하는 도중에도 사업용 승용차 시장에서는 택시 업계를 중심으로 전기차 전환이 순항하고 있다. 자가용으로 전기차를 사는 이들은 대개 얼리어답터로 한정된 반면, 자동차로 생계를 이어가는 이들은 저렴한 유지비에 이끌려 전기차를 구매하고 있다. 11일 자동차 통계 플랫폼 카이즈유데이터연구소에 따르면 올해 3월 말 기준 전국에서 운행 중인 전기택시는 3만3575대로, 전체 택시의 14.9%로 조사됐다. 2020년 말까지만 해도 이 비율은 약 1%에 불과했는데 3년여 만에 약 15배 늘어났다. 택시 7대 중 1대는 전기차로 전환한 셈이다. 반면 국내에서 운행 중인 전체 승용차 2149만여 대 가운데 전기차는 43만여 대로, 전체 승용차 중 전기차 비율은 2%에 불과하다. 2021년 이후 해마다 10만대 이상의 전기차가 신차로 팔리고 있지만, 이는 기존에 등록돼 운행 중인 차량 수에 비하면 미미한 판매량이다. 현재 전국에서 운행하는 전기택시 중 가장 많이 등록된 모델은 아이오닉51만4400대이며 이어 EV67325대, 니로6625대, 아이오닉64019대 순이다. 택시 업계에서 전기차 전환이 활발해지면서 액화석유가스LPG 차량 신규 등록 비중은 해마다 낮아지고 있다. 신규 등록 택시 중 LPG 차량 비율은 2020년 95.3%에서 지난해 61.2%로 줄었다. 같은 기간 전기차 비율은 2.6%에서 35.4%로 늘었다. 택시 업계에서 기존 LPG 차량을 전기차로 바꾸는 사례가 쏟아지는 것은 저렴한 유지비 때문이다. 한 달에 5000㎞ 운행 시 전기차는 충전 비용으로 20만원 안팎이 드는 반면 LPG 차량은 약 60만원이 쓰인다. 한 달에 연료비를 40만원가량 아끼는 만큼 택시기사의 벌이가 좋아지는 셈이다. 생계형 소형 상용차 시장에서도 전동화가 빠른 속도로 진행되고 있다. 2020년 말 1만5436대에 불과했던 국내 전기화물차 누적 등록 대수는 올해 3월 말 12만8560대로 약 8배 늘었다. 렌터카 업계에선 장기 렌터카를 중심으로 전기차 보급을 확대하고 있다. 렌터카로 사용되는 전기차 누적 등록 대수는 2020년 말 1만5806대에서 지난해 말 5만5414대로 3.5배 늘었다. [문광민 기자] ▶ “요망한 계집의 목을 쳐야 나라가 산다” 국정을 농단한 조선무당들[서울지리지] ▶ “요즘 제주, 다시 들썩들썩”…‘이 나라’ 사람들 때문이라는데 ▶ 한동훈, 이재명보다 두배나 많이 방문했는데…민주에 압도 당한 이 지역 ▶ 걷기 부작용? 정말 같은 사람 맞나요…20대女, 3개월만에 60대 할머니? ▶ 497표가 당락 갈랐다…밤새 엎치락 뒤치락 ‘피말린 초접전’ 지역은 [ⓒ 매일경제 amp;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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