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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M 해체해운 운임 하락, HMM이 살아 남는 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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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조회 23회 작성일 24-04-02 0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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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M 해체해운 운임 하락, HMM이 살아 남는 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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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MM의 2만4000TEU급 컨테이너선, 알헤시라스호. 사진제공=HMM

글로벌 해운업계의 전략적 동맹 관계가 새롭게 재편되는 가운데, 국내 해운사들이 운임 하락과 경영 악화라는 이중고에 직면했다. 업계에서는 글로벌 해운 동맹 재편과 수요 감소에 대응하기 위한 국내 해운사들의 전략 수립이 시급하다는 목소리가 잇따르고 있다.

1일 해운업계에 따르면 최근 한국해양진흥공사가 발표한 한국형 컨테이너운임 지수KCCI는 7주 연속 하락세를 보이며 2326을 기록했다. 이는 고점이었던 지난달 대비 17.8% 떨어진 수치다. 상하이운임지수SCFI 역시 6주 연속 하락하며 전 주 대비 2.28% 감소한 1732.57을 나타냈다. 특히 아시아-유럽 노선과 아시아-북미 노선의 운임 하락이 두드러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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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처럼 국내외 해운 운임이 가파르게 떨어지고 있는 가장 큰 이유는 수요 감소다. 지난해 상반기 호황을 이끌었던 글로벌 물동량 증가세가 하반기 들어 둔화되면서 수요 또한 큰 폭으로 줄었다. 여기에 선사들이 호황 국면에서 선복량을 크게 늘린 것도 공급 과잉을 부추기는 요인으로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또한 글로벌 경기 침체 및 인플레이션으로 인해 소비심리가 위축된 영향도 크다. 이로 인해 해상 물동량이 감소한 점도 운임 하락에 영향을 미쳤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에 따른 유가 상승과 환율 변동성 확대 역시 해운사들의 수익성을 악화시키는 요인으로 꼽힌다.

글로벌 해운 동맹의 급격한 재편도 해운 업계의 고민을 가중시키는 요소다. 세계 1위 선사 머스크와 2위 MSC가 결성한 2M 동맹이 내년 1월 해체를 공식화한 데 이어, 머스크는 독일 하팍로이드와 새로운 파트너십을 맺기로 했다.

문제는 HMM이다. HMM이 속한 오션 얼라이언스하팍로이드·ONE·HMM·양밍는 해운 동맹 기한을 5년 연장했지만, 하팍로이드의 탈퇴를 앞두고 동맹의 존속 여부가 불투명해졌기 때문이다. 오션 얼라이언스는 해운 동맹 기한을 5년 연장한다고 밝힌 상황이다.

전문가들은 국내 해운사들이 위기를 돌파하기 위해서는 근본적인 체질 개선이 필요하다고 강조한다. 우선 선복량 조절과 비용 절감을 통한 수익성 제고에 주력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불필요한 선대 증설을 줄이고, 노선 효율화와 연료비 절감 등을 통해 원가 경쟁력을 높여야 한다는 것이다.

아울러 해운-물류 간 시너지 창출을 위한 사업 다각화도 필요하다. 터미널, 물류창고, 내륙운송 등 물류 인프라에 대한 투자를 확대해 수직계열화를 추진하고, 복합운송 서비스를 강화해 부가가치를 높여야 한다는 주문이다. 나아가 디지털 전환을 가속화해 운영 효율성을 제고하고, 탄소중립 등 환경규제에 선제 대응하는 것도 중요한 과제로 꼽힌다.

한 해운업계 관계자는 “글로벌 해운 얼라이언스 개편, 선복량 증가, 수요 감소 등 대내외 리스크 요인이 상존하는 만큼 국내 해운사들의 체질 개선이 시급하다”며 “수익성 중심의 경영 합리화와 미래 대비 투자를 병행해 경쟁력을 높여야 할 때”라고 말했다.

정은지 기자 blue@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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