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배터리 이 정도였어…美 보조금 전기차, 10대 중 7대 한국산 쓴다 > 경제기사 | economics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경제기사 | economics

K배터리 이 정도였어…美 보조금 전기차, 10대 중 7대 한국산 쓴다

페이지 정보

profile_image
작성자 수집기
댓글 0건 조회 42회 작성일 24-05-07 05:01

본문

뉴스 기사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지난 2022년 9월 디트로이트에서 열린 자동차 쇼 투어에서 전기차 캐딜락 리릭을 탑승하고 있다. 연합뉴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지난 2022년 9월 디트로이트에서 열린 자동차 쇼 투어에서 전기차 캐딜락 리릭을 탑승하고 있다. 연합뉴스
202405061529184149.jpg[파이낸셜뉴스] 연초 10여종에 불과하던 미국 정부의 보조금 지급 전기차가 지난달 말 43종으로 확대된 가운데, 이중 72%가 한국산 배터리를 사용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여기에 최근 발표된 미국의 중국산 흑연 제재 완화, 하반기 예정된 전기차 신차 라인업 확대까지 배터리 업계 호재가 이어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43종 가운데 31종 배터리 한국산
7일 미국 에너지부 및 배터리 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말 기준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관련 보조금을 받는 전기차 43종 가운데 31종은 LG에너지솔루션, SK온, 삼성SDI 등 국내 배터리 3사 제품을 탑재한다.

LG에너지솔루션이 17종으로 제일 많았고 삼성SDI 12종, SK온이 10종으로 뒤를 이었다. LG에너지솔루션과 SK온은 폭스바겐 8종 전기차에 동시 납품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미국 정부는 앞서 발표한 IRA 규정에 따라 북미에서 생산되고 배터리 부품·소재 요건을 충족하는 전기차 구매자에게 최대 7500달러약 978만원 보조금을 주기로 했다.


일본 자동차 브랜드 닛산을 제외하고는 모든 전기차 브랜드가 최소 한 차종 이상에 한국산 배터리를 사용하는 셈이다. 지난달 말 기준 미국 정부가 지정한 보조금 지급 전기차 브랜드는 아큐라, 아우디, 캐딜락, 쉐보레, 크라이슬러, 포드, 혼다, 지프, 링컨, 닛산, 리비안, 테슬라, 폭스바겐 등 13개다. 유일하게 닛산 ‘리프 S’와 ‘리프 SV 플러스’만 중국계 배터리업체 엔비전AESC 제품을 사용한다.

연초 15종 대비 한국 배터리 제품 사용 차종은 2배 이상 늘었다. 배터리 업계 관계자는 “보조금이 배터리 업계에 전달되는 것은 아니기 않기 때문에 직접 영향이 있다고는 할 수 없다”면서도 “전기차 가격 민감도가 높다는 점을 감안하면, 최종 소비자 가격이 내려간다는 것은 분명히 도움 된다”고 설명했다.

中 흑연 제재 2년 유예, 신차 출시도 호재
최근 미국 정부가 중국산 흑연 제재를 2년 유예한 점도 호재다. 미국 정부는 최근 2025년부터 중국산 흑연을 사용해 만든 배터리 탑재 전기차를 대상으로 보조금 지급을 중단하기로 했던 기존 조치를 2027년으로 미뤘다.

중국이 전세계 천연흑연의 60%, 인조흑연의 69%를 생산하는 만큼, 제재를 유지하면 전기차 생산 대수가 급감할 수 있다는 우려에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한국도 지난해 중국에서 수입한 천연흑연이 전체 97%에 달할 만큼 의존도가 높은 상황이다. 또 다른 배터리 업계 관계자는 “다수 배터리사들이 중국 의존도를 낮추기 위해 공급처 다변화 등에 집중하고 있다”며 “흑연 제재 유예는 배터리사 입장에서는 그만큼 시간을 확보한 것”이라고 말했다.

업계는 하반기 글로벌 전기차들의 신차 출시를 기점으로 상황이 더욱 좋아질 수 있다고 내다본다. 실제로 배터리 3사는 모두 최근 열린 올해 1·4분기 실적 설명회에서 “하반기 신차 출시가 대거 예정돼 있다”며 “시장 환경이 개선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특히 LG에너지솔루션은 글로벌 완성차 업체 제너럴모터스GM 신차에, SK온은 현대차의 아이오닉 9에, 삼성SDI는 주 고객사인 독일 BMW, 폭스바겐 등에 기대를 걸고 있다.

배터리 업계 관계자는 “올해 1·4분기까지는 전세계적인 전기차 수요 감소와 재고 소진 등에 따라 출하량 자체가 줄었지만, 하반기를 기점으로 상황이 나아질 것”이라며 “핵심 광물 가격 회복이 이어지고 출하량 증가에 따른 세액공제 지급이 확대되면 실적도 개선할 수 있다”고 말했다.

kjh0109@fnnews.com 권준호 기자

Copyright?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파이낸셜뉴스 핫뉴스]

아내의 고민 "남편이 자다가 성관계 강요, 그러고는..."
유영재, 처형을 성폭행 직전까지... 그날 무슨 일?
의외의 현금 부자 개그맨 "은행 이자 수입 수천만 원"
10살 연상 이혼 男과 덥석 임신해버린 女, 반전 후기
전현무, 의미심장한 고백 "이수근 무시에 7년 동안..."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회원로그인

회원가입

사이트 정보

회사명 : 원미디어 / 대표 : 대표자명
주소 : OO도 OO시 OO구 OO동 123-45
사업자 등록번호 : 123-45-67890
전화 : 02-123-4567 팩스 : 02-123-4568
통신판매업신고번호 : 제 OO구 - 123호
개인정보관리책임자 : 정보책임자명

접속자집계

오늘
1,238
어제
2,079
최대
3,806
전체
695,521
Copyright © 소유하신 도메인.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