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버이날인데…국산 카네이션 거래량 30% 이상 뚝 > 경제기사 | economics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경제기사 | economics

어버이날인데…국산 카네이션 거래량 30% 이상 뚝

페이지 정보

profile_image
작성자 수집기
댓글 0건 조회 47회 작성일 24-05-07 22:15

본문

뉴스 기사

지원하지 않는 브라우저로 접근하셨습니다.
Internet Explorer 10 이상으로 업데이트 해주시거나, 최신 버전의 Chrome에서 정상적으로 이용이 가능합니다.

카네이션 거래량 뚝…어버이날 꽃 대신 용돈
매년 5월이면 값싼 중국산 카네이션 대거 수입


[앵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꽃집들이 누리던 카네이션 특수가 점차 사라지고 있습니다.

꽃 소비가 줄어든 데다, 중국산 저가 카네이션에 밀려 국산 카네이션 거래량이 지난해보다 30% 넘게 줄었습니다.


황보혜경 기자가 현장에 다녀왔습니다.

[기자]

서울 양재동 꽃 시장입니다.

가게마다 앞다퉈 카네이션을 내놨지만, 찾는 손님은 예전만 못합니다.

[서울 양재동 꽃가게 상인 : 이 동네는 밀려다녔죠. 예전처럼 사람들이 꽃을 그렇게 선호하지 않아요, 어버이날이라고 해도….]

지난달 29일부터 지난 6일까지 aT 화훼공판장에서 거래된 국산 카네이션은 4만4천7백여 속.

지난해 이맘때와 비교하면 32% 줄어든 수치로, 재작년의 절반 수준입니다.

어버이날을 맞아 꽃 대신 용돈이나 실용적인 선물을 준비하는 소비자들이 늘어난 데다,

[김연정 / 서울 삼성동 : 꽃은 너무 흔하잖아요. 꽃보다는 현금이 좋지 않을까….]

[김소룡 / 서울 서초동 : 이번 어버이날에 전동 안마기 선물해드렸고요. 꽃은 선물하면 부모님이 버리신다고 해서 준비 안 했어요.]

매년 5월 대목을 앞두고 중국산 카네이션이 대거 수입되며 가격 경쟁력에서 밀린 것도 원인으로 지목됩니다.

꽃집마다 이렇게 중국산 카네이션을 판매하고 있습니다.

대체로 국내산 꽃보다 송이당 2배가량 가격이 저렴합니다.

[서울 양재동 꽃가게 상인 : 예를 들어서 이거중국산 3만 원에 팔면, 국산은 5만 원 이상 받아야 하는데, 누가 이거 5만 원 주고 사요.]

카네이션 꽃 자체의 선호도가 줄었다는 목소리도 나옵니다.

[조현정 / 서울 양재동 꽃가게 운영 : 요즘은 전통적인 카네이션 가득한 바구니보다는 작약이나 튤립, 프리지어를 섞은 바구니를 많이 요청합니다.]

이런 이유 탓에 국내 카네이션 농가는 해마다 감소 추세입니다.

aT 화훼공판장에 카네이션을 출하하는 농가 수는 재작년 49곳에서 올해 30곳으로 급감했습니다.

[aT 화훼사업센터 관계자 : 올해 카네이션 출하 농가는 지난해보다 30% 가까이 줄었습니다. 작황도 좋지 않고, 수요가 불확실한 나머지 작목을 변경하는 농가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습니다.]

고물가에 소비자들 지갑도 쉽게 열리지 않으면서, 화훼업계의 시름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YTN 황보혜경입니다.

촬영기자 : 류석규

디자인 : 이원희

YTN 황보혜경 bohk1013@ytn.co.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대한민국 24시간 뉴스 채널 [YTN LIVE] 보기 〉

대화로 배우는 이 세상 모든 지식 [이게 웬 날리지?] 〉

소리 없이 보는 뉴스 [자막뉴스] 〉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회원로그인

회원가입

사이트 정보

회사명 : 원미디어 / 대표 : 대표자명
주소 : OO도 OO시 OO구 OO동 123-45
사업자 등록번호 : 123-45-67890
전화 : 02-123-4567 팩스 : 02-123-4568
통신판매업신고번호 : 제 OO구 - 123호
개인정보관리책임자 : 정보책임자명

접속자집계

오늘
1,756
어제
2,241
최대
3,806
전체
658,687
Copyright © 소유하신 도메인.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