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OLED 모니터 진출 1년만에 세계 1위 > 경제기사 | economics

삼성전자 모델이 지스타 2023 오디세이 체험존에서 오디세이 OLED G9을 소개하고 있다./사진=삼성전자

[데일리임팩트 황재희 기자]삼성전자가 글로벌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모니터 시장에서 1년 만에 글로벌 판매 1위를 기록했다.

8일 삼성전자는 OLED 모니터가 글로벌 시장에서 금액과 수량 기준 모두 1위에 올랐다고 밝혔다.

시장조사업체 IDC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지난해 글로벌 OLED 모니터 시장에서 금액 기준 34.7% 점유율을 차지하며 1위에 올랐다. 수량 기준으로도 28.3%를 기록했다.

지난해 글로벌 게이밍 모니터 시장에서도 삼성전자의 존재감이 두드러졌다. 금액 기준 시장 점유율 20.8%를 차지하며 2019년 이후 5년 연속 게이밍 모니터 업계 1위를 달성했다.

글로벌 IT매체들도 삼성전자의 34형 오디세이 OLED G8G80SD에 대한 호평을 내놓고 있다. 게이머들이 뛰어난 화질과 압도적인 게이밍 성능을 경험할 수 있는 기술력이 돋보인다는 평가다.

북미 IT매체인 PC월드는 "G80SD는 이번 CES에서 가장 중요한 모니터"라며 "높은 명암비와 풍부한 색상을 묘사하는 디스플레이 기술력과 인체공학적 디자인"이라고 언급했다. 디지털 트렌드는 "AI 프로세서가 탑재된 OLED G8은 콘텐츠에 따라 자동으로 화질을 설정해준다"며 "현재까지 CES에서 본 AI 기능 중에 제일 훌륭했다"고 극찬했다.

앞서 삼성전자는 2022년 10월 첫 OLED 모니터인 34형 오디세이 OLED G8G85SB 을 선보였다. 지난해에는 화면 크기를 키운 49형 오디세이 OLED G9 G95SC을 내세워 OLED 모니터 시장을 적극 공략하고 있다.

지난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전자 전시회 CES 2024에서도 OLED 모니터 신제품을 대거 선보이는 등 라인업을 확대하고 있다. 이중 오디세이 OLED G9G95D은 CES에서 컴퓨터 주변 기기 부문 혁신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OLED 모니터 시장 진출 1년 만에 얻은 성과로 의미가 크다"라며 "올해 OLED 모니터 라인업을 확대해 선택의 폭을 넓히겠다"라고 말했다.

올해 삼성전자는△32형 오디세이 OLED G8G80SD △27형오디세이 OLED G6G60SD △기존 모델에 신규 기능을 탑재한 24년형 오디세이 OLED G9G95SD 등을 출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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