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화웨이 노트북에 인텔 AI칩 들어갔나"…美, 수출허가 취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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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화웨이 상대 반도체 금수조치 강화
화웨이, 내수 살아나자 유럽 시장 공략 미국 정부가 중국 화웨이에 대한 제재 수위를 높이고 있다. 화웨이가 최근 인텔 AI 칩이 탑재된 노트북을 공개하자 다시 규제 카드를 꺼내든 것이라는 분석이다. 영국 파이낸셜타임스는 8일 “바이든 행정부는 인텔과 퀄컴이 화웨이에 반도체를 공급할 수 있도록 한 수출 허가를 취소했다”며 “미국이 화웨이에 대한 압박을 강화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화웨이 퓨라 70 스마트폰. /로이터연합뉴스 특히 지난달 AI 노트북이 나오자 미국 의회를 중심으로 제재 강화 목소리가 커졌다. 미국 상원 정보위원회 부위원장인 마르코 루비오 공화당 의원은 미국 상무부에 공개 서한을 보내 “불과 몇년 전만 해도 블랙리스트 올랐던 화웨이가 다시 떠오르고 있다”고 항의했다. 이후 인텔은 “국가의 모든 법률과 규정을 엄격히 준수한다”고 해명했지만, 이번에 루비오 의원은 FT에 “애초에 허가를 내주지 말았어야 했다”며 “핵심 기술 수출을 금지하는데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 화웨이는 미국 제재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최신 제품을 선보이며 건재함을 과시하고 있다. 지난달에는 자체 기술로 생산한 플래그십 스마트폰 퓨라70을 출시했다. 퓨라70 부품의 90%는 중국 국산으로 알려졌다. 중국 내 파운드리에서 핵심 칩을 생산하고, 메모리 반도체도 삼성과 하이닉스가 아닌 중국 국산을 사용한 것으로 전해진다. 중국 내수 시장에서 살아난 화웨이는 해외 공략에도 다시 나선다는 계획이다. 폰아레나에 따르면, 화웨이는 퓨라70을 이달 22일 독일, 프랑스 등 유럽 주요 국가에 출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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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선닷컴 바로가기] [ 조선일보 구독신청하기] 장형태 기자 shape@chosun.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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