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벽 휘고 도안과 다른 시공"…현대엔지니어링, 또 하자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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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씨가 전남 무안군의 ‘힐스테이트 오룡’ 사전점검 시 찍은 사진. 독자제공 최근 6개월 기준 대형 건설사 중 가장 많은 하자가 발생한 현대엔지니어링에서 또 하자 논란이 발생했다. ‘힐스테이트 오룡’의 분양가는 전용 84㎡34평 기준 3억5000만~3억8370만원을 형성했다. 분양가 웃돈인 프리미엄도 일부 500만원 정도 붙었다. 이는 인근 아파트 시세 대비 다소 높은 수준이다. 인근에 위치한 남악오룡지구 중흥S클래스에듀파크의 경우, 같은 평수에 분양가 3억2867만~3억5676만원에 매물이 나왔다. 화장실 타일 내부에 타일이 쌓여 있는 모습. 독자제공 입주민들은 하자의 주된 이유로 시공이 도면과 다르게 됐다는 점을 꼽는다. 또 다른 입주자 B씨는 “발코니 손잡이의 경우 핸들형으로 예정됐으나 시공사는 방화문 개방 시 외창 손잡이와 간섭으로 문이 열리지 않는다는 이유로 저가 버튼식으로 임의 변경했다”라고 주장했다. 이어 “도면대로 시공했으면 간섭은 발생하지 않는다”라며 “시공사의 일방적인 변경 통지에 입주예정자협의회는 도면대로 재시공을 요구했으나 거부당했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B씨는 “외관 부분에서도 외관상 바닥 두께가 1/3 정도로 얇아졌고 최상층 다락옥상 디자인도 다르다”라고 강조했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해 9월부터 지난 2월까지 최근 6개월 기준 가장 많은 하자가 대형건설사는 현대엔지니어링으로 조사됐다. 국토교통부 자료 캡처 해당 아파트의 부실시공 논란은 온라인에서도 이어지고 있다. 지난 6일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과 더쿠, 블라인드 등에는 ‘역대급 하자 나온 신축 아파트’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해당 글에는 사전점검을 다녀온 예비 입주자들이 올린 아파트 외벽과 계단, 엘리베이터, 공용부 벽면 등 모습이 담겼는데 건물 외벽과 콘크리트 골조가 휘어있었다. 조유정 기자 youjung@kukinews.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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