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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금리에 결국…한국 가계부채 비율 3년반 만에 100% 아래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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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조회 30회 작성일 24-05-09 0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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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분기 98%…34개국 중 여전히 1위지만 1년새 2.6%p↓
기업부채 비율 123%·4위…정부부채 비율 47.1%·0.1%p↓

서울=연합뉴스 신호경 한지훈 민선희 기자 = 올해 1분기 우리나라 가계의 빚부채이 마침내 3년 반 만에 경제 규모국내총생산·GDP를 밑돈 것으로 확인됐다.

가계부채는 코로나19 사태를 거치며 저금리, 부동산·주식 투자와 함께 급증해 경제 규모를 훌쩍 넘어섰지만, 2021년 하반기 기준금리 인상으로 시작된 통화 긴축이 수년째 이어지자 빚 거품이 다소 꺼진 것으로 해석된다.

하지만 기업 부채의 경우 여전히 GDP의 1.2배를 넘어 경제 규모와 비교할 때 주요국 가운데 네 번째로 많았다.


고금리에 결국…한국 가계부채 비율 3년반 만에 100% 아래로

◇ 가계부채 비율 하락 속도 세계 4위

9일 국제금융협회IIF의 세계 부채Global Debt 최신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1분기 기준으로 세계 34개 나라유로 지역은 단일 통계의 GDP 대비 가계 부채 비율을 조사한 결과 한국98.9%이 가장 높았다.

이어 홍콩92.5%·태국91.8%·영국78.1%·미국71.8%이 2∼5위를 차지했다.

우리나라는 코로나19 유행이 시작된 2020년 이래 4년 넘게 세계 최대 가계부채 국가 불명예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하지만 한국 가계부채 비율은 2020년 3분기100.5% 100%를 뚫고 올라간 뒤 3년 반 만에 처음 90%대로 내려왔다. 비율이 정점이었던 2022년 1분기105.5%보다는 6.6%포인트p나 낮은 수준이다.

1년 전과 비교해 한국 가계부채 비율의 내림 폭-2.6%p·101.5→98.9%도 홍콩-3.8%p·96.3→92.5%, 영국-3.5%p·81.6→78.1%, 미국-2.8%p·74.6→71.8%에 이어 네 번째로 컸다.

앞서 지난해 8월 이창용 한은 총재는 "GDP 대비 가계부채 비율이 80%를 넘어가면 경제 성장이나 금융안정을 제약할 수 있는 만큼 현재 100% 이상인 이 비율을 90%를 거쳐 점진적으로 80%까지 낮추는 게 목표"라고 말했다. 100% 밑으로 떨어뜨리는 1차 과제는 일단 달성된 셈이다.

IIF는 보고서에서 "세계 부채 규모가 올해 1분기 1조3천억달러 늘어 사상 최대인 전체 315조달러GDP의 333%를 기록했다"며 "증가의 주요 원인은 중국·인도·멕시코 등 신흥시장 때문인데, 반대로 한국·태국·브라질의 경우 총부채 규모미국 달러 환산가 유의미하게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세계 각국 부문별 부채 현황 단위 : %, %p
※ 자료 : 국제금융협회IIF
GDP대비 가계 부채 GDP대비 기업 부채 GDP대비 정부 부채
24 1Q 23 1Q 증감 24 1Q 23 1Q 증감 24 1Q 23 1Q 증감
한국 98.9 101.5 -2.6 123.0 123.0 0.0 47.1 47.2 -0.1
홍콩 92.5 96.3 -3.8 261.0 282.1 -21.1 81.3 78.9 2.4
태국 91.8 91.6 0.2 86.3 86.0 0.3 55.2 53.8 1.4
영국 78.1 81.6 -3.5 63.1 67.0 -3.9 85.6 87.2 -1.6
미국 71.8 74.6 -2.8 76.6 80.1 -3.5 120.0 116.0 4.0
말레이시아 69.1 66.5 2.6 89.4 87.2 2.2 64.4 61.8 2.6
중국 63.7 62.3 1.4 170.6 165.8 4.8 85.5 78.4 7.1
일본 63.0 64.6 -1.6 114.8 116.4 -1.6 231.0 239.8 -8.8
유로
지역
53.2 55.7 -2.5 93.6 98.1 -4.5 93.2 93.5 -0.3
싱가포르 46.1 45.3 0.8 127.2 119.4 7.8 172.0 158.1 13.9
칠레 45.7 46.2 -0.5 94.0 90.8 3.2 40.5 34.6 5.9
이스라엘 41.6 43.3 -1.7 68.1 69.4 -1.3 61.1 59.4 1.7
인도 38.1 36.9 1.2 56.2 54.3 1.9 83.9 82.9 1.0
남아공 34.4 34.4 0.0 31.5 33.3 -1.8 75.2 72.0 3.2
브라질 33.2 34.1 -0.9 51.6 50.7 0.9 83.8 81.6 2.2
체코 31.8 32.1 -0.3 48.5 48.6 -0.1 40.7 41.0 -0.3
사우디 31.6 29.6 2.0 42.9 37.3 5.6 27.4 24.0 3.4
베트남 26.7 26.8 -0.1 105.3 103.6 1.7 34.0 34.5 -0.5
콜롬비아 25.9 27.8 -1.9 30.3 31.5 -1.2 61.3 62.9 -1.6
폴란드 23.4 25.2 -1.8 36.6 39.7 -3.1 47.5 44.7 2.8
UAE 22.7 20.4 2.3 56.9 56.8 0.1 30.5 30.6 -0.1
러시아 22.2 20.8 1.4 77.8 74.7 3.1 21.1 21.3 -0.2
나이지리아 19.7 7.8 11.9 6.2 10.7 -4.5 46.4 41.7 4.7
헝가리 16.6 18.1 -1.5 73.1 80.6 -7.5 66.7 64.8 1.9
인도네시아 16.3 16.0 0.3 23.5 22.7 0.8 38.8 38.9 -0.1
멕시코 15.8 16.0 -0.2 20.2 21.4 -1.2 39.6 40.1 -0.5
페루 13.8 13.8 0.0 43.1 43.9 -0.8 32.3 33.4 -1.1
필리핀 12.3 13.4 -1.1 27.2 29.3 -2.1 56.6 56.9 -0.3
튀르키예 11.4 11.8 -0.4 47.4 52.1 -4.7 34.2 34.6 -0.4
케냐 10.3 11.2 -0.9 20.7 19.9 0.8 74.6 69.5 5.1
이집트 7.6 8.5 -0.9 19.1 21.6 -2.5 81.4 80.5 0.9
아르헨티나 3.3 4.0 -0.7 16.8 18.1 -1.3 117.7 78.9 38.8
가나 2.7 2.6 0.1 11.2 14.4 -3.2 86.3 89.2 -2.9
파키스탄 2.1 2.3 -0.2 10.2 11.2 -1.0 75.5 76.5 -1.0

◇ 기업부채 비율, 1년간 떨어지지 않고 123%

하지만 민간 부채의 또 한 축인 기업의 경우 빚 증가세가 뚜렷하게 꺾이지 않고 있다.

1분기 기준 한국의 GDP 대비 비非금융기업 부채 비율 123.0%로 1년 전과 같았다.

한국보다 비율이 높은 곳은 홍콩261%·중국170.6%·싱가포르127.2%뿐이었다.

우리나라 정부 부문 부채의 GDP 대비 비율47.1%은 22위로 중하위권 수준이었다. 1년 전47.2%보다도 0.1%p 떨어졌다.

경제 규모와 비교해 정부 부채가 가장 많은 나라는 일본231.0%이었고, 싱가포르172.0%·미국120.0%·아르헨티나117.7%가 뒤를 이었다.

shk999@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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