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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속도로 담배 독점판매 관행…소비자들, 설 앞두고 휴게소 정보 공유하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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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조회 7회 작성일 24-02-08 1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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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기사
고속도로 이용 소비자 편익 침해 심각하다는 지적 나와

다양한 브랜드 판매처 단 1곳뿐인 고속도로도 적지 않아

규제당국도 무시당하는 현실…소비자 정보 공유로 맞대응


고속도로 담배 독점판매 관행…소비자들, 설 앞두고 휴게소 정보 공유하며 대응 나서 [일상톡톡 플러스]
뉴스1
#1. “출장 중 영동고속도로를 왕복 운전하며 모두 다른 4곳의 휴게소를 방문했는데, 모두 국내 특정업체 담배 제품만 판매해 제가 사용하는 브랜드 제품을 구매할 수 없어 당황스러웠습니다.”

#2. “요즘과 같은 글로벌 경제 시대에, 전국 어디서나 내가 원하는 다양한 브랜드의 제품을 살 수 있는 게 상식 아닌가요? 이런 독점 판매 카르텔은 당장 없어져야 하고, 소비자들도 다양한 브랜드 제품을 판매하는 휴게소만 이용해 힘을 보여 줘야 합니다.”

이는 흡연자 단체 일부 회원들의 이야기다.

지난 2022년까지 전국 250여개 고속도로 휴게소 중 240개 이상은 국내 K사 제품만 판매했다. 지금은 상황이 그나마 개선됐다. 지난해 일부 고속도로 휴게소들이 다양한 브랜드의 제품을 판매하기 시작한 것이다.

이는 소비자들이 휴게소 등에 수차례 항의를 했고,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휴게소 경영자들이 소비자 중심 경영에 나선 것도 또 다른 이유다.

다만 아직 고속도로 휴게소 75% 가량은 여전히 K사 제품만 판매하는 등 흡연자 선택권이 제한되는 상황이 지속되고 있다는 지적이다.

실제 이런 현상은 다른 고속도로에서도 비슷한 양상을 보인다.

고속도로에서 K사 독점 판매 문제는 수십 년간 케케묵은 이슈 중 하나다. 하지만 공권력을 비웃듯 고속도로 휴게소 독점판매 카르텔은 10여년이 지난 지금도 여전하다는 게 중론이다.

그나마 지난해부터 관행적으로 계속되던 처사를 참을 수 없었던 일부 고속도로 휴게소 사업자들이 모든 브랜드 담배를 취급하기 시작해 다소 나아졌다.

올해 1월 기준 전국 약 270여개 고속도로 휴게소 중 70여개 휴게소가 다양한 브랜드 제품을 취급하고 있다. 하지만 아직도 전체의 약 75% 휴게소가 K사 제품만을 취급하고 있는 실정이다.

결국 고속도로를 이용하는 흡연자들 사이에 한국필립모리스, BAT로스만스, JTI코리아 등 다양한 업체 브랜드를 취급하는 70여개 휴게소 정보가 고속도로 별로 표기되어 모바일 메신저나 등 사회관계망서비스SNS로 공유되고 있다.

규제당국의 공권력도, 국회의 지적사항에도 현실이 크게 달라지지 않자 소비자들이 스스로 움직이는 촌극이 빚어지고 있는듯해 뒷맛이 영 개운치 않다.

김현주 기자 hj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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