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예방접종 나와 자녀에 도움된다 96%…"비용 부담 줄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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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대전 유성보건소에서 관계자가 인플루엔자독감 접종 안내문을 붙이고 있다. 2024.9.19/뉴스1 ⓒ News1 김기태 기자
서울=뉴스1 조유리 기자 = 국가예방접종사업이 나와 자녀에게 도움이 된다는 인식이 96%로 나타났다. 다만 부작용에 대한 우려가 크고 이상 반응 시 대처에 대한 인식은 낮은 것으로 확인됐다.
질병관리청은 전국 18세 이상 성인 중 12세 이하 자녀를 둔 부모 12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2024년 국가예방접종 인식도 조사 결과를 25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자녀 필수접종 실태, 국가예방접종 지원사업 인지도 등을 파악하기 위해 실시됐다.
구체적으로 이번 결과를 살펴보면 어린이 국가예방접종 지원사업에 관해 90%가 국가예방접종사업에 관해 알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결핵, 백일해, 인플루엔자 등 6세 이하 어린이의 필수접종 항목 12개에 대해 각 필수예방접종에 요구되는 횟수를 모두 접종해 접종 완료로 응답한 비율은 대부분 90.0%를 상회했다.
필수예방접종 항목 중 하나라도 접종하지 않은 자녀를 둔 부모에게 필수접종을 받지 않은 이유를 물어본 결과 접종 일정상 아직 맞을 시기가 아니어서가 36.2%로 가장 높았고, 바빠서 접종시기를 놓쳐서가 21.1%로 뒤를 이었다. 언제 예방접종을 받아야 할지 잘 몰라서에 대한 응답은 18.4%였다.
또한 필수예방접종 항목 중 하나 이상 미접종한 자녀를 둔 부모를 대상으로 향후 접종 의향을 확인한 결과, 89.8%가 접종할 것이라는 의사를 밝혔다.
예방접종의 종류 및 방법 등에 대해 어느 정도 알고 있는 사람은 66.9%로 모른다고 답변한 사람의 두 배 이상인 걸로 나타났다.
자녀가 예방접종을 받을 경우 질병 예방효과가 크다는 인식이 92.6%로 매우 높게 나타났으나 이상 반응에 대한 우려는 7.6%에 불과했다.
다만, 예방접종의 안전성에 대한 인식을 확인하기 위한 부작용 우려, 백신 성분 안전성 우려, 오히려 감염병에 감염과 같은 세 가지 부정인식 문항에 대해서는 예방접종 후 이상 반응이나 부작용이 발생할 것 같아 걱정스럽다는 질문에 과반이 넘는 63.0%가 그렇다고 답변했다.
예방접종 후 불가피하게 발생하는 이상 반응에 대해 국가가 책임지기 위해 운영하는 예방접종피해 국가보상제도는 66.9%가 알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이상 반응 발생 시 대처에 대해서는 인식이 낮았다. 예방접종 후 이상반응 발생 시 신고 방식을 알고 있다는 29.9%, 국가예방접종으로 인한 부작용이 발생할 경우 피해보상을 신청할 수 있는 기간이 예방접종 후 이상반응 발생한 날부터 5년 이내라는 사실을 알고 있다는 24.9%만 그렇다고 답했다.
자녀 예방접종에 대한 태도에 관한 문항에서는 예방접종이 아이의 건강에 도움이 된다 등 긍정적인 인식을 보이는 비율이 90%를 넘어섰다. 자녀가 제때 접종을 받을 수 있게 할 것이라는 응답은 95.5%, 필요한 모든 접종을 받을 수 있도록 할 것이라는 응답은 92.6% 등이었다.
한편 코로나19 유행이 자녀 국가예방접종 의향에 영향을 주었다는 질문에 긍정이라고 답한 비율은 29.8%, 부정적인 영향을 주었다는 사람은 13.6%였으며 코로나19 유행이 자녀의 예방접종 의향이 영향을 주지 않았다는 56.6%였다.
응답자 77.3%는 어린이 국가예방접종 지원사업에 만족했으며, 만족하지 않는다는 2.1%에 불과했다.
응답자 대다수는 예방접종 무료 시행에 대해 긍정적으로 생각했다. 특히 비용 부담 감소로 더 많은 예방접종 가능이 91.1%, 이동과 시간의 편리성이 90.0%, 양육비 부담 감소가 87.9% 등이었다.
향후 운영 방향에 대해서는 예방접종 백신 및 접종 과정의 안전성 확보가 58.8%로 가장 높았고 어린이 선택 예방접종에 대한 무료접종 지원 확대 48.1%, 중·고등학생 인플루엔자 무료접종 지원 확대 40.4%, 예방접종 담당 의료인의 상세한 설명 및 이상반응 정보제공 확대 35.6%, 예방접종 지원정책에 대한 홍보 확대 17.1% 순이었다.
ur1@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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