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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신뢰대상] 기술·생산·기업문화…혁신 리더십 빛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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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조회 3회 작성일 24-11-24 1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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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통상자원부 장관상 한화오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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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오션이 국내 소비자들로부터 가장 신뢰받는 기업으로 선정됐다. 독보적 기술력과 원가 구조 혁신으로 한국 조선업계를 선도한 점을 인정받았다. 특히 한화그룹 편입 이후 기업문화도 변화시키며 기존 조선업계의 관행을 깼다는 평가다. 일례로 수주 목표를 내놓지 않으며, 저가 수주를 지양하는 계기를 마련했다. 오랜 불황을 거친 만큼 한화오션은 시황 의존도를 낮추고 안정적인 수익을 낼 수 있는 회사로 나아가기 위해 혁신을 거듭하고 있다.

24일 한화오션은 아시아투데이가 구독자 및 일반 국민을 대상으로 조사한 2024 소비자신뢰대상에서 대상인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지난해 5월 한화그룹에 편입해 새로 출범한 이후, 조선업계의 고정관념을 깨는 혁신적인 방식으로 기술, 원가구조, 기업문화를 선도해 나갔다는 점을 높이 평가받았다.

한화오션은 우선 최근 수주가 늘고 있는 LNG액화천연가스선 건조에서 독보적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쇄빙선부터 해상 터미널 등까지 LNG 관련 설비의 풀라인업을 구축하고 있으며, 쇄빙LNG운반선, LNG-RV, LNG-FSRU, LNG-FPSO 등은 한화오션이 세계 최초로 건조한 바 있다.


아울러 LNG운반선은 20년 연속 세계 시장 점유율 1위를 기록하고 있다. 이 외에도 초대형 원유운반선, 초대형 컨테이너선에서도 세계 최고 수준의 점유율을 보유하고 있다. 특수선박인 풍력발전기설치선에 대해서는 국내에서 가장 많은 실적을 보유하고 있기도 해 세계 최고의 건조 기술력을 갖췄다는 평가다. 특수선 분야에선 유일하게 대한민국 해군이 보유한 장보고 Ⅰ,Ⅱ,Ⅲ급 잠수함을 모두 건조한 경험이 있다. 이를 바탕으로 국내 최초로 인도네시아에 잠수함을 수출했으며, 세계 최초로 대한민국을 잠수함 기술 도입국에 기술 수출국으로 도약시켰다.

특히 잠수함 독자기술 확보로 3000톤급 장보고-Ⅲ을 개발, 세계에서 8번째로 중형 잠수함 독자기술 개발 국가가 됐다. 장보고-Ⅲ급 잠수함은 국산화율 80%에 달하는 순수 국산 개발인데다, 핵추진 잠수함 제외 최고의 무장과 잠항시간 등의 작전성능을 갖추고 있다. 이와 함께 한화오션은 국내 조선업계 최초로 미국 해군으로부터 2건의 함정 MRO 사업을 수주해 K-해양방산의 역사를 새로 쓰고 있다.

세계 최초 수평 자동용접 성공, 조선업계 최초 글로벌 탄소경영 인증 획득, 세계 최초 LPG추진 LPG운반선 개발, 조선업계 최초 축발전기모터시스템 국산화 성공, 국내 최초 차세대 첨단함정 전기추진체계 개발, 세계 최초 AI 열간가공 로봇 개발, 조선업계 최초 비파괴검사 디지털 기술 개발, 세계 최초 로터세일 실증센터 구축 등 기술분야에서 수많은 기록들을 써 내려오고 있다.

독보적 기술력과 함께, 원가 혁신도 추진하고 있다. 한화오션은 시황 변화와 상관없이 안정적인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회사를 만들기 위해 TOPTotal Operational Performance추진 TF 신설했으며, 이를 통해 중장기적으로 안정적인 재무적 성과를 이룩하기 위한 기반을 마련했다.

일례로 LNG운반선 기관실 구조설계 개선으로 5억원을 절감했고, 해외 기자재 공장 검사 간소화로 연간 2억원의 비용을 줄였다. LNG연료 시스템은 용접 간소화를 추진, 연간 27억원 규모로 추산되는 생산시수를 절감하는 등의 사례가 다수 존재한다.

한화그룹 편입 이후 기업문화도 혁신적으로 바꿔 나가고 있다. 그룹 편입 이후 내부에선 전통적인 제조산업인 조선업 특성상 경영 성과 대부분이 현장의 생산능률에 따라 좌우돼, 대다수 현장 기술자들은 원가마인드가 부족한 경향이 있어 인식 개선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있었다.

이에 따라 한화오션은 조선업 최초로 아메바 경영시스템을 도입하고 전 구성원이 회사의 주인이라는 경영 마인드와 원가절감 문화를 정착해 생산혁신을 주도해 나가고 있다. 또한 수주목표를 공개하지 않으며 업계 관행을 깨고 실적을 위한 저가 수주를 지양하는 계기를 마련했다는 평가다. 이는 수익성 위주의 선별 수주를 할 수 있는 시금석이 됐다.

한화오션 관계자는 "출범 이후 최우선으로 해야 하는 가치를 명확히 하고, 보유한 기술과 역량을 모아 한 방향으로 나아가기 위해 새로운 문화 지향점을 정립했다"며 "안전에 대한 선진문화 구축을 통해 무재해 작업장을 만들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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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선 sjl2@asia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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