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의 강화된 주주환원정책, 주가 상승 견인할 수 있다"-SK증권 > 경제기사 | economics

SK증권은 LG가 발표한 기업가치제고계획에 대해 전반적으로 시장 눈높이를 충족했다고 25일 분석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9만원을 유지했다.

최관순 SK증권 연구원은 "LG가 지난 22일 기업가치제고계획을 공시하며 2027년까지 ROE자기자본이익률 8~10% 달성을 목표로 설정했으며, 기존 보유한 자사주 605만9161주5000억원, 3.9%를 2026년까지 소각할 예정인데 밸류업 인센티브세제혜택가 발생할 경우 이를 전액 주주환원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배당성향에 대해서도 "기존 별도 조정 당기순이익을 기존 50%에서 60%로 10%p 상향했고 중간배당정책 도입 및 배당액 확정 후 배당을 지급하는 배당유연화를 추진한다"며 "기 보유 자사주 소각 및 최소배당성향 상향 등 전반적으로 시장 눈높이를 충족한 기업가치제고계획을"이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LG는 지난 8월29일 LG화학 3000억원, LG전자 2000억원의 지분을 취득하겠다고 공시했고, 2025년 3월31일까지 취득 완료 예정인데 지난 22일 기준 40% 수준의 지분 매입이 완료된 상태"라며 "양사 모두 역사적 PBR주가순자산비율 하단에 위치하고 있어 향후 주가 상승 시 LG 보유 NAV순자산가치 상승 및 배당 수입 확대를 통해 ROE 개선이 가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최근 LG화학, LG전자, LG생활건강 등 주요 자회사 주가 부진에 따라 LG주가도 부진했으나 기업가치제고계획 공시를 통해 발표한 강화된 주주환원정책은 할인율 축소를 통해 LG 주가의 상승을 견인할 수 있는 요인"이라고 덧붙였다.

천현정 기자 1000chyunj@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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