홀몸 부모님과 떨어져 지내는 자녀 근심 덜어준 문자 한 통 > 경제기사 | economics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경제기사 | economics

홀몸 부모님과 떨어져 지내는 자녀 근심 덜어준 문자 한 통

페이지 정보

profile_image
작성자 수집기
댓글 0건 조회 53회 작성일 23-06-17 13:10

본문

뉴스 기사
본문이미지
hy 프레시 매니저가 효사랑 안부 캠페인 대상 고객을 방문해 제품을 전달하고 있다./사진제공=hy
"다른 학생들에 비해 효도한 경험도 적고, 현재 수익도 적다. 상황에 맞게 부모님의 안부를 대신 확인해 주는 효사랑 안부 캠페인을 알게 돼 신청하게 됐다. 부모님의 믿음직한 기둥이 되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

지난달 22세 대학생이 hy옛 한국야구르트의 효사랑 안부 캠페인을 이용하며 남긴 글이다. hy는 야쿠르트 아줌마로 불렸던 프레시 매니저가 부모님의 집에 제품을 배달해 주면서 부모님의 건강 상태, 안부 등을 확인해 자녀에게 일주일에 1~3번 문자로 알려주는 캠페인을 해오고 있다.

고객은 효사랑 안부 캠페인을 신청하면서 hy의 대표 제품인 윌이나 비타민, 홍삼 같은 건강기능식품 등 품목과 전달 횟수를 고르면 된다. 고객은 제품 이용료만 내면 돼 효사랑 안부 캠페인의 별도 요금은 없다.

효사랑 안부 캠페인은 고객 제안으로 시작됐다. 한 고객이 2020년 사회적 거리 두기로 부모님을 찾아뵙기 어려운데, 다른 지역에 있는 프레시 매니저가 부모님의 안부를 확인해 주면 좋겠다는 의견을 접수했다. hy는 전국적으로 1만1000여명에 이르는 프레시 매니저 조직을 갖추고 있어 효사랑 안부 캠페인을 수월하게 추진할 수 있었다.

캠페인이 시작된 2020년 신청자 수는 466명에서 2021년 1564명, 지난해 1677명으로 꾸준히 증가했다. 올해는 4월까지 1004명이 신청해 이용하는 사람이 더 빠른 속도로 늘고 있다. 4월 기준 누적 신청자 수는 4711명으로, 부모와 자녀를 다 합쳐 9400여명이 프레시 매니저를 통해 안부를 확인한 셈이다.

프레시 매니저의 안부 문자는 부모님을 자주 찾아뵙기 어렵거나 외국에 거주하는 고객을 안심시켜 준다. 효사랑 캠페인을 이용하는 한 고객은 "프레시 매니저님이 제품 전달뿐 아니라 양가 부모님의 안부까지 확인해 주고, 문자까지 남겨주니 안심이 된다. 친정 부모님과 91세인 시아버님이 늘 건강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본문이미지
프레시 매니저는 효사랑 캠페인 외에도 홀몸 노인 돌봄 활동으로 독거노인의 건강을 챙긴다. 프레시 매니저가 고객의 집에 찾아가 직접 대면할 수 있어 가능한 활동이다.

지방자치단체, 공공기관 등에서 도움이 필요한 독거노인을 선정하면, 프레시 매니저가 소화가 어려운 노인을 위한 유제품이나 쉽게 식사할 수 있는 밀키트, 간편 조리식 등 고객의 상황에 맞게 제품을 전달한다. 지난달 기준 전국 400여개 기관·단체와 활동 중이며, 1994년 시작해 현재까지 독거노인 3만명을 만났다.

프레시 매니저가 효사랑 캠페인, 홀몸 노인 돌봄 활동 등으로 위기에 빠진 노인을 구한 사례는 적지 않다. 지난해 9월 이영애 프레시 매니저는 서울 성북구에서 자택에 쓰러져 있던 노인을 발견했다. 이씨는 항상 문을 열고 유제품을 받던 80대 할아버지의 반지하 집 문이 닫혀 있던 걸 이상하게 여기다 할아버지의 신음소리를 듣고 119에 신고했다.

강원 홍천군에서 일하는 강미자 프레시 매니저도 고객이 문 앞에 놓인 제품을 찾아가지 않는 것을 걱정해 방으로 들어갔다가 쓰러져 있는 노인을 발견해 병원으로 이송했다. hy는 최근 종교 단체, 사회복지기관 등과도 협약해 지원 대상을 더 늘려갈 예정이다.

hy 관계자는 "자식이 걱정할까 봐 본인의 건강 상태를 말하지 않는 부모님의 마음을 자녀분들의 효심이 헤아려 주고 있다"며 "친구, 동네 주민 같은 프레시 매니저가 앞으로도 홀몸 노인의 안부를 친근하게 챙길 것"이라고 말했다.

[관련기사]
33억 빚더미서 203억 건물주…뮤지컬 완판 박효신 몸값은?
찐부자 언니의 외출…이혜영럭셔리 일상 공개
"깊이 원해"…상습 불륜 日 배우, 러브레터 들통
"손대지마" 엘리베이터 막은 자전거…"금융치료가 답"
레이디제인 혼전임신설…결혼식 3개월 앞당긴 이유는
강남, 운전하는 母 눈 가려 충격…"육아하다 우울증·공황장애"
강남 한복판서 전처 살해…"키 180cm·가발 착용" 15년째 지명수배[뉴스속오늘]
"축의금 5만원 내고 가족 다 와서 식사" 부글…적정 금액은 얼마?
[더영상]"동생 죽을 뻔" 주유건 꽂고 쌩…3m 악어가 美가정집 수영장에
"챗GPT 투자 아직 늦지 않았다"…제2의 엔비디아는?
가출한 고2 딸, 눈빛이 수상…"혹시 마약?" 母제보로 시작→131명 검거
깜빡하면 3% 가산금.."자동차세 이달 30일까지 내세요"
[더차트]킹달러 효과?…한국 순대외자산 오일머니 사우디 제쳤다
여의도에 아미 30만명 우르르…오늘 BTS 10주년, 일부 도로 통제
퀴어축제 앞두고 충돌…홍준표 "대구경찰청장 책임 묻겠다"

유예림 기자 yesrim@mt.co.kr

ⓒ 머니투데이 amp; mt.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회원로그인

회원가입

사이트 정보

회사명 : 원미디어 / 대표 : 대표자명
주소 : OO도 OO시 OO구 OO동 123-45
사업자 등록번호 : 123-45-67890
전화 : 02-123-4567 팩스 : 02-123-4568
통신판매업신고번호 : 제 OO구 - 123호
개인정보관리책임자 : 정보책임자명

접속자집계

오늘
822
어제
1,295
최대
2,563
전체
430,863
Copyright © 소유하신 도메인.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