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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품에 발암물질 논란"…알리익스프레스 손절 소비자 늘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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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조회 19회 작성일 24-04-12 0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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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아용품부터 귀걸이·반지까지 유해물질 검출

지난해 12월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지적재산권 및 소비자 보호 강화 발표’ 기자간담회에서 레이 장 알리 한국 대표가 발표를 하고 있다.ⓒ알리익스프레스

국내 시장에서 빠르게 영향력을 키우고 있는 알리익스프레스알리의 성장세에 제동이 걸릴 것이란 우려가 나오고 있다.

가품짝퉁 논란부터 발암물질까지 안정성에 대한 우려와 불안감이 커지면서 소비자들로부터 외면을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알리에서 판매하고 있는 유아용품, 장신구 등에서 허용 기준치를 초과하는 유해 물질이 검출됐다.

서울시가 지난달 알리에서 판매 중인 생활밀접제품 31개를 조사한 결과 8개 어린이 제품 등에서 기준치를 초과하는 유해 물질이 나왔다.

부적합 판정을 받은 제품은 어린이용 물놀이튜브, 보행기, 목재 자석낚시 장난감, 치발기사탕모양, 치발기바나나모양, 캐릭터연필, 지우개연필, 어린이용 가죽가방 등 총 8개 품목이었다.

특히 어린이용 가죽가방에서 프탈레이트계 가소제 7종 중 4종DEHP, DBP, DINP, DIBP이 검출됐고 검출된 가소제 총합이 기준치의 56배에 달했다.

프탈레이트계 가소제는 불임 유발 등 생식 독성이 있고, 그 중 다이에틸헥실프탈레이트DEHP는 국제암연구소가 지정한 인체발암가능물질2B등급이다.

어린이용 연필에서도 발암물질 DEHP가 기준치 대비 35배 나왔고, 어린이용 물놀이 튜브에서도 DEHP가 기준치 대비 33배 검출됐다.

또한 인천본부세관이 알리와 테무에서 판매하는 귀걸이, 반지 등의 제품 성분을 분석한 결과 404개 제품 중 96개24%에서 국내 안전 기준치보다 최대 700배에 달하는 카드뮴과 납이 검출됐다.

업계 안팎에서는 알리의 가품·저품질 등의 이슈가 계속될 경우 플랫폼에 대한 소비자들의 신뢰가 무너지면서 결국 성장에 한계가 올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이미 소비자들 사이에서는 알리, 테무 등 중국발 이커머스C커머스의 쇼핑 만족도가 떨어진다며 등을 돌리고 있는 상황이다.

사회관계망서비스SNS와 인터넷 커뮤니티를 보면 “싼 게 비지떡이다”, “알리, 테무 등의 앱을 삭제했다” 등의 글이 속속 올라오고 있다.

대한상공회의소가 최근 1년 이내에 알리·테무·쉬인을 이용한 경험이 있는 소비자 800명을 대상으로 ‘중국 온라인 쇼핑플랫폼 이용 현황 및 인식’에 대해 조사한 결과에서도 이용자의 80.9%가 C커머스를 이용하면서 불만이 있거나 피해를 경험한 것으로 나타났다.



배송지연59.5%을 문제점으로 꼽은 소비자들이 가장 많았고 ▲낮은 품질49.6% ▲제품 불량36.6% ▲과대 광고33.5% ▲AS 지연28.8% 등도 지적됐다.

알리는 최근 논란이 됐던 이슈와 관련해 내부 조사를 통해 안전 인증이 미흡한 제품을 삭제 조치하겠다는 입장이다.

알리 관계자는 “관련 제품에 대한 내부 조사를 지속적으로 실시하고 있다”며 “우선 판매자 고지 및 제품 삭제가 조속히 처리될 수 있도록 조치 중"이라고 강조했다.

하지만 논란이 됐던 어린이용 물놀이튜브, 캐릭터연필 등이 아직도 알리 앱에서 버젓이 팔리고 있다.

가품도 마찬가지다.

지난해 알리가 ▲인공지능AI 알고리즘 등을 통한 가품 식별·배제 ▲브랜드 권리자·소비자 신고 시스템 운영 ▲가품으로 의심되는 상품 구매시 3개월 내 100% 환불 보장 및 무료 반품 서비스 등의 내용을 골자로 하는 ‘프로젝트 클린’을 발표했지만 명품 가방, 에르메 등으로 검색하면 정품과 유사한 디자인의 상품이 수두룩하게 나온다.



알리 측은 2023년 10월5일부터 올 3월7일까지 위조 상품 판매로 의심되는 5000개의 스토어를 폐쇄하고 182만4810개의 잠재적 지재권 침해 상품을 제거했다고 설명했다.

그 결과 블랙야크, 마르디메르크레디, 마틴킴, 삼성, 조선의 미인 등 8000개의 한국 브랜드에 대한 엄격한 지적재산권 보호가 확대됐다는 것이다.

알리 관계자는 “이 기간 동안 위조품으로 의심돼 환불을 요청하는 한국 소비자의 주문 4만2819건을 처리했다”며 “이 중 4만2476건은 이미 환불됐고 343건은 현재 환불 절차가 진행 중에 있다”고 말했다.

이어 “현재까지 41개 한국 브랜드 소유주로부터 138건의 지적재산권 인증서를 발급받으며 브랜드 보호 역량을 강화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더 많은 브랜드 소유주와의 협업을 기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데일리안 이나영 기자 ny403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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