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마지막 금통위 28일…환율·트럼프에 고심 깊어진 한은 > 경제기사 | economics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경제기사 | economics

올해 마지막 금통위 28일…환율·트럼프에 고심 깊어진 한은

페이지 정보

profile_image
작성자 수집기
댓글 0건 조회 5회 작성일 24-11-24 14:46

본문

고환율, 트럼프 당선에 3.25% 동결 전망 커
내수 경기 악화에 연속 금리 인하할 가능성도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지난달 11일 서울 중구 한국은행에서 열린 통화정책방향 기자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사진공동취재단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지난달 11일 서울 중구 한국은행에서 열린 통화정책방향 기자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사진공동취재단]
[이코노믹데일리]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가 오는 28일 올해 마지막 통화정책방향 회의를 앞두고 있다. 금통위는 지난 3분기 경제성장률 여파, 도널드 트럼프 미국 전 대통령 대선 당선, 1400원대 원/달러 환율, 미국 중앙은행 연방준비제도연준·Fed 금리 인하 등의 변수로 고민이 깊어질 것으로 보인다.

24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금통위는 오는 28일 기준금리를 결정하는 통화정책방향 회의를 연다.

시장에서는 고환율로 인해 기준금리를 동결할 것으로 보지만 경기 전망이 예상보다 낮은 상황에서 지난달에 이어 연속 인하에 나설 수 있다는 시각도 제기된다.


한은이 내년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으로 성장률을 하향할 경우 금리를 인하할 가능성이 높다. 경기 인식이 나빠졌지만 금리는 고정할 경우 모순적인 결정이라는 비난을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전문가의 대다수는 고환율, 직전 금리 인하, 트럼프 전 대통령 영향으로 기준금리가 현재 수준인 연 3.25%로 동결될 것으로 전망한다.

트럼프 전 대통령이 지난 5일 미 대선에서 당선된 후 환율은 관세 정책에 따른 미국 물가·금리 상승 기대감으로 상승세가 나타나고 있다. 지난 13일 장중 1410원을 넘었고 현재22일 기준 1405.50 수준이다. 금리가 낮아질 경우 원화 가치가 하락하면서 환율이 1400원대에 형성될 가능성이 커진다.

안재균 신한투자증권 연구위원은 "환율 수준 상승으로 수입물가 상승에 따른 물가 불확실성까지 커지고 있다"며 "일단 동결한 뒤 10월 인하 이후 금융 안정 상황을 점검할 필요가 있을 것"이라고 관측했다.

안예하 키움증권 선임연구원은 "소비자물가 상승세 둔화가 이어지는 가운데, 10월 금리 인하의 영향을 평가하는 과정"이라며 "여기에 환율 상승과 미국 대선 이후 정책 영향까지 점검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반면 지난 내수 경기를 중점으로 지난달에 이어 기준금리를 인하할 것이라는 의견도 나온다.

박정우 노무라증권 이코노미스트는 "국내 경기 둔화가 뚜렷해지는 국면에서 인하 주장에 힘이 더 실릴 것"이라며 "원화 가치도 다소 더 떨어진다 해도 국내 금융 시스템에 미치는 영향은 매우 제한적일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창용 한은 총재도 앞서 여러 차례 진행된 기자간담회에서 "특정 환율 수준을 타깃목표으로 관리하지 않는다. 변동성이 커지는지, 다른 나라 통화와 비교해 상대적으로 더 많이 절하가치 하락됐는지가 중요하다"고 언급했다.

한은은 같은 날 수정 경제 전망도 발표한다. 수출 둔화와 내수 부진 등으로 올해 성장률을 2.4%8월에서 2.2~2.3%로 낮출 것으로 예측된다.


김광미 기자 kgm1@economidaily.com

★관련기사

돌아온 트럼프에 쏠린 눈…은행권, 고환율·금리 영향 검토

미국·유럽 연달아 금리 인하…연내 마지막 한은 행보는

53개월만의 금리 인하에도 코스피·코스닥 반응 미미

한국은행, 3년 2개월 만에 기준금리 0.25%p 인하... 집값 상승효과는 제한적

막 내린 통화긴축…3년 2개월 만에 금리 인하


★추천기사

삼성전자 HBM, 엔비디아 납품 기대 ↑…젠슨 황 "승인 빠르게 작업 중"

[박연수의 씬스틸러] 영화관 안전 수칙 안내하는 하얀 존재...겨울철 길 위도 지킨다

이마트24 지휘봉 잡은 송만준, 만년 적자서 구해낼까

다시 못 볼 꿈의 캐스팅…어게인 2024 투란도트

넥슨, 2024 던파 페스티벌: 중천 폭탄 소동 속에서도 성공적 마무리



- Copyright ⓒ [이코노믹데일리 economidaily.com] 무단전재 배포금지 -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회원로그인

회원가입

사이트 정보

회사명 : 원미디어 / 대표 : 대표자명
주소 : OO도 OO시 OO구 OO동 123-45
사업자 등록번호 : 123-45-67890
전화 : 02-123-4567 팩스 : 02-123-4568
통신판매업신고번호 : 제 OO구 - 123호
개인정보관리책임자 : 정보책임자명

접속자집계

오늘
2,012
어제
2,072
최대
3,806
전체
765,583
Copyright © 소유하신 도메인.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