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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선, 도요타 회장과 日서 한 달 만에 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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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조회 2회 작성일 24-11-24 1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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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RC 경기 준비 현장 찾아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과 도요다 아키오 도요타자동차그룹 회장이 한 달 만에 일본에서 다시 만났다.

정 회장은 24일 아키오 회장과 함께 일본 아이치현 도요타시의 도요타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 월드랠리챔피언십WRC’ 현장을 찾았다. 두 사람은 지난달 27일 한국 용인 스피드웨이에서 열린 ‘현대N X 도요타 가주 레이싱 페스티벌’에서도 만났다.

지난 27일 경기 용인 스피드웨이에서 열린 현대 N X 도요타 가주 레이싱 페스티벌 현장에서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과 도요다 아키오 도요타자동차 회장이 만나 인사를 나누고 있다. /현대차 제공

지난 27일 경기 용인 스피드웨이에서 열린 현대 N X 도요타 가주 레이싱 페스티벌 현장에서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과 도요다 아키오 도요타자동차 회장이 만나 인사를 나누고 있다. /현대차 제공

정 회장과 아키오 회장은 이날 오전 WRC 경기 준비 현장을 둘러봤다. 이들은 경기장 밖에 있는 도요타 가주레이싱팀 서비스 파크에서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올해 1월 모나코를 시작으로 12라운드를 달린 WRC는 21일부터 일본 아이치현과 기후현에서 마지막 13라운드인 일본 랠리를 진행 중이다.


현대차와 도요타는 WRC에서 우승을 놓고 경쟁하는 상황이다. 현대차 월드랠리팀은 23일 경기까지 드라이버와 제조사 부문에서 도요타를 앞서고 있다. 현대차가 우승하면 WRC 진출 역사상 처음으로 통합 우승을 하게 된다.

아키오 회장은 “정 회장과 지속적으로 교류하고 활발하게 서로 오가는 것이 한일 양국과 자동차 업계에도 굉장히 좋은 일이라고 생각한다”며 “현대차와 도요타는 각각 N, GR이라는 고성능 브랜드를 갖고 있다. 양사 모두 모터스포츠를 통해 더 좋은 차를 만들 수 있었으면 한다”고 했다.

WRC는 국제자동차연맹FIA이 주관하는 3대 모터스포츠 대회로, 다양한 주행환경에서 진행되는 연간 경기 결과를 토대로 제조사, 드라이버 부문 챔피언을 선정한다. 전용 서킷에서 펼쳐지는 F1과 달리 포장 도로는 물론 진흙, 자갈길, 눈길 등 다양한 비포장도로에서 경기가 실시된다.

아키오 회장은 모터스포츠뿐 아니라 수소 인프라 등 분야에서 현대차와 협력 강화 의지도 내비쳤다. 현대차와 도요타는 수소차를 미래 먹거리로 꼽고, 적극적으로 투자에 나선 대표적인 완성차 업체들이다. SNE리서치에 따르면 현대차와 도요타는 지난해 글로벌 수소차 판매량 1위5012대, 2위3839대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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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유정 기자 yoo@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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