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은 나스닥ETF라도···트럼프 수혜株 유무에 수익률도 극과 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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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제]
비트코인, 테슬라 등의 유무에 따라 스탠더드앤드푸어스Samp;P500, 나스닥100 등 대표지수 상장지수펀드ETF의 수익률도 최대 12배까지 벌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지수를 추종하는 ETF라도 트럼프 수혜주가 있느냐 여부가 관련 상품 수익률을 좌지우지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2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21일 기준 최근 한달새 ‘TIMEFOLIO 미국나스닥100액티브’는 18.73%를 상승했다. 같은 기간 ‘KODEX 미국나스닥100TR’3.38%, ‘TIGER 미국나스닥 100’3.21% 수익률이 3%대인 점을 감안하면 6배 이상 높다. 환헷지 상품인 ‘KODEX미국나스닥100선물H’1.56%과는 무려 12배 이상 격차가 벌어진다. 연초 이후로 기간을 넓혀도 수익률이 가장 높은 상품74.22%과 가장 낮은 상품18.72%의 차이는 4배 가량 벌어진다. Samp;P500 ETF들도 상황은 비슷하다. ‘TIMEFOLIO 미국Samp;P500액티브’의 한달 수익률은 9.15%로 0.6~2%대를 기록한 여타 Samp;P500 ETF 대비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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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지수를 추종하더라도 상품 별로 이처럼 수익률이 천차만별인 이유는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재집권으로 인한 수혜주의 유무 및 편입 비중이 다르기 때문이다. 특히 비트코인 가격이 10만 달러 안팎까지 치솟으면서 비트코인 최다 보유기업인 마이크로스트래티지, 가상자산 거래소 코인베이스 등도 불기둥을 세우며 대표지수 ETF 수익률에도 큰 영향을 미치는 양상이다. 가령 TIMEFOLIO 미국나스닥100액티브에는 마이크로스트래티지13.53%와 코인베이스5.26%를 합쳐 19% 가량 담고 있고, 또다른 수혜주인 테슬라도 12.43% 편입 중이다. 반면 여타 나스닥 ETF에는 이들 종목이 없거나 비중이 낮은 편이다. 이는 지수와 90% 이상 동일한 흐름을 유지해야 하는 패시브형이 아닌 70%만 동일하되 운용력 재량껏 초과수익을 추구하는 액티브 운용 방식 특성상 시장 상황에 따른 민첩한 대응이 가능한 영향이다. 다만 액티브 ETF의 총보수는 0.8~1.0%로 패시브 상품 대비 높은 편이다. ‘KODEX 미국 Samp;P500TR’의 총보수는 0.0099%다.
환 헷지 여부도 최종 수익률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특히 트럼프 당선 이후 원·달러 환율이 1400원을 넘나드는 강달러 현상이 지속되면서 환율 수준을 고정해놓는 환헷지형 ETF들은 같은 상품군에서도 가장 낮은 수익률을 기록 중이다. 자산운용사의 한 관계자는 “같은 대표지수형 상품이라도 운용방식, 환 헷지 여부에 따라 수익률차가 크게 벌어지는 점을 유의해야 한다”며 “특히 연금 등 장기투자 목적의 자금일수록 스노우볼 효과가 크고, 시시각각 변하는 주도주를 적절하게 편입하는 액티브형이 유리할 수 있지만 보수는 상대적으로 더 높다는 점을 고려해야 한다"고 짚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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