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쿵쿵 뛰어도 아래층 조용…LH, 층간소음 저감기술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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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조회 5회 작성일 24-11-24 1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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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웃간 살인 사건으로까지 이어지는 아파트 층간소음 문제, 근본적인 해결을 위해서는 아예 층간소음이 발생하지 않는 아파트를 지어야 할 텐데요.

공공주택을 공급하는 한국토지주택공사, LH가 층간소음을 대폭 줄이는 기술을 개발했습니다.

정다미 기자입니다.

[기자]

아파트 위층에서 쿵쿵대며 걷거나 뛸 때 발생하는 층간소음.


아파트 설계 구조에 따라 아래층에 전달되는 소음 수준이 달라집니다.

층간소음 4등급 기술이 적용된 경우 49데시벨, 불편한 수준의 소음이 들리지만, 1등급 기술이 적용되면 37데시벨 이하로 거의 들리지 않습니다.

LH가 1,300여회 현장 테스트를 거쳐 층간소음 1등급 기술을 개발했습니다.

핵심은 바닥 설계. 콘크리트 슬래브 두께를 늘리고, 복합 완충재 등을 넣는가 하면 고밀도 모르타르 개수도 늘렸습니다.

어린아이가 강하게 뛰는 수준의 소음을 내는 2.5kg 짜리 공을 바닥에 던져보겠습니다.

아래층에서는 조용한 도서관에서 속삭이는 수준의 소리만 들립니다.

LH는 내년에 설계하는 공공주택부터 1등급 기술을 전면 적용합니다.

<정운섭 lh 스마트건설본부장> "1등급을 적용하게 되면 공사비가 59제곱미터 기준으로 봤을 때 300만 원 정도가 올라갈 것으로 보입니다. 이 부분에 대해 저희들이 원가절감 등을 통해서 공사비 상승을 최대한 상쇄하려고 하고 있습니다."

LH는 1등급보다 조용한 35데시벨 목표 달성을 위한 연구소, 데시벨 35랩을 내년에 전면 개방해 민간과의 기술 협력을 강화할 계획입니다.

연합뉴스TV 정다미입니다. smjung@yna.co.kr

#층간소음 #LH #아파트 #1등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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