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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력직 선호에…공공기관 청년 정규직 채용 비중 4년 만에 최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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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조회 2회 작성일 24-11-24 0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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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 정규직 2만명대→1만명대로

공공기관 경력직 선호 현상 뚜렷

채용형 인턴보다 체험형 비중↑

◆…취업준비생. 사진=연합뉴스
최근 5년간 2만 명대를 유지하던 공공기관 청년 정규직 채용이 지난해부터 1만 명대로 떨어진 가운데 올해 청년 채용 비중도 4년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할 전망이다.


24일 공공기관 경영정보 공개시스템을 인용한 연합뉴스에 따르면 올해 3분기까지 339개 공공기관이 채용한 일반정규직 1만3347명 중 청년15∼34세은 1만703명으로 80.2%를 차지했다.

공공기관이 채용한 일반정규직 중 청년 비중을 연도별로 살펴보면 2020년 74.8%, 2021년 83.6%, 2022년 85.8%로 정점을 보이다가 지난해 84.8%로 떨어졌다. 지금 추세라면 2020년 이후 가장 낮을 것으로 예측된다.

공공기관의 청년 일반정규직 규모도 감소세다. 2019년 2만7052명에서 2020년 2만2310명, 2021년 2만1718명, 2022년 2만974명으로 하락하다 지난해에는1만7143명 1만명대로 급감했다.

이같은 배경에는 공공기관이 경력직을 선호하는 현상이 영향을 미쳤을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최근 공공기관 정규직 채용 공고를 보면 신입과 경력직을 동시에 뽑거나 아예 경력직만 채용하는 경우가 적지 않다.

공공기관과 지방공기업은 매년 정원의 3% 이상을 15∼34세 청년 미취업자로 고용해야 한다. 그럼에도 지난해 의무 이행 비율은 8년 만에 처음으로 70%대로 추락했다. 사정이 이렇다 보니 정부는 신규 채용이나 청년인턴 운영 성과가 우수한 공공기관에 경영평가 가점을 신설하고 정규직 전환 노력을 반영하기로 했다.

문제는 정규직 채용으로 이어질 수 있는 채용형 인턴보다 6개월 계약직으로 불리는 체험형 인턴의 비중82.4%이 지난해79.6% 보다 더 커졌다는 점이다.
조세일보 / 김상희 기자 shhappylife2001@jose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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