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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절한 경제] 개인 채권 투자 또 들썩…"이럴 때 더 리스크 커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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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조회 38회 작성일 24-08-19 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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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월요일 친절한 경제 권애리 기자 나와 있습니다. 권 기자, 올해 하반기에 금리를 내릴 거라는 예상이 많잖아요. 이런 분위기 속에 채권 투자가 상당히 활발하다고요.

<기자>

증권사 앱 같은 곳을 통해서 개인투자자들이 사들인 채권 규모, 지난해 말에는 3조 원 정도 수준이었는데요.


지난달 말까지 4천억 원이 또 불어났습니다.

그만큼 관심이 다시 커지는 채권 투자인데 여전히 채권은 어렵다는 분들이 많아서 간략하게 오늘 한 번 더 정리를 해보면요.

개인끼리 돈을 빌리고 빌려줄 때는 차용증을 쓰죠.

채권은 한 마디로 기관이 쓴 차용증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여기저기 돈 쓸 데가 많은 나라가 발행하는 차용증 그게 국채입니다.

돈이 필요한 기업이 발행하는 차용증이 회사채, 은행을 비롯한 금융사들이 써주는 차용증이 금융채인 겁니다.

그런데 이런 거대 기관들은 보통 개인보다 훨씬 신용이 좋죠.

이를테면 미국 정부가 발행한 국채를 갖고 있는 사람이 이걸 만기까지 갖고 있지 않고요.

만기가 되면 미국 정부가 이자를 이만큼 준대 하고 중간에 시장에 이걸 내놓아도 내가 나중에 그 이자 받을게, 또는 내가 또 팔아볼게 하고 사가겠다는 사람이 많이 나옵니다.

그래서 채권거래가 형성되는 겁니다.

사실 전 세계적으로 중앙은행들까지 참여하고 있는 채권 시장의 규모는 주식시장보다 1.5배 정도로 더 큽니다.

<앵커>

금리 인하가 이렇게 예상되는 시기에 채권 투자가 인기를 끄는 이유가 있겠죠.

<기자>

여기서부터는 좀 헷갈리는 내용을 정리해드려야 하는데요.

채권 금리가 오르면 채권 가격은 내리고, 채권 금리가 내리면 채권 가격은 오른다 이런 말 많이 들어보셨을 겁니다.

이게 도대체 무슨 얘기냐, 전반적으로 돈이 비싼 시기 즉, 고금리 시기에는 채권도 이자를 많이 준다고 해야 잘 팔립니다.

그런데 지금처럼 앞으로 금리가 내려간다고 예상되면 지금 발행하는 채권들이 높은 금리를 줄 이유가 없습니다.

그러면 지금까지의 고금리 시기 즉, 만기에 이자를 많이 주기로 하고 발행됐던 기존 채권들은 어떻게 될까요.

나는 지금 어딜 가도 3%짜리 밖에 못 구하는데, 기존에 6%짜리 이자를 약속한 채권이 있다.

채권시장에서 그 채권에 웃돈을 얹어 팔아도 사겠다는 사람들이 많이 나오는 겁니다.

그러니까 경제기사를 읽을 때마다 헷갈리는 채권 금리가 내릴 때는 채권 가격이 오른다는 말은 정확히는 채권 금리가 내려가는 시기에는 기존 채권들의 가격이 오른다고 이해하시면 됩니다.

그래서 앞으로 금리가 내려갈 게 확실해 보인다 그럴 때 채권투자로 돈이 몰리는 겁니다.

정말 지금보다 금리가 확실히 낮아진다고 하면 내가 지금 투자하는 채권의 가격은 오르게 될 테니까요.

안 팔아도 앞으로 받을 수 있는 것보다 높은 이자가 약속돼 있기도 하고요.

<앵커>

금융감독원이 어제18일 채권 조사할 때 이런 점들을 조심해 달라 이런 유의사항을 내놨다고요.

<기자>

몇 가지를 안내했는데요.

지금 시장에서 관심을 가지실 만한 부분만 중점적으로 보겠습니다.

지금처럼 금리인하가 예상되는 이런 시기에 많은 분들이 관심을 가지시는 게 만기가 긴 장기채입니다.

만기가 짧은 단기채보다 장기채가 시장금리가 조금만 내려가도 가격이 훨씬 더 잘 오르기 때문에 이럴 때 더 좋은 수익을 내게 해줄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내 금리 전망과 앞으로 전개가 좀 다를 경우에는 생각 못한 손실을 볼 수 있다는 점에 유의해 달라고 금융감독원이 특히 당부했습니다.

그런 모습이 사실 지난해 많이 나타났습니다.

지난해도 금리인하에 대한 기대가 있었기 때문에 채권 투자하신 분들이 많았는데요.

정작 채권시장의 금리가 잘 내리지 않았고 중간중간 급등하기도 하면서 샀던 가격보다 채권 가격이 떨어져서 답답해하신 분들이 많습니다.

금리가 떨어져서 사둔 채권 가격이 오르면 얼른 팔려는 계획이었는데, 예상대로 되지 않다 보니까 계획했던 것보다 돈이 묶이기도 하고요.

특히 개인투자자들이 제일 관심이 많은 미 국채는 미국 주식에 투자할 때처럼 달러가 지금보다 저렴해진다면 그만큼 손실을 볼 수 있다는 점도 생각하셔야 하고요.

특히 국내 개인투자자들에게는 미 국채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레버리지 3배 ETF 인기가 큰데요.

미 국채의 금리가 오를 때는 그 변동폭의 3배로 오르고, 떨어질 때도 3배로 떨어지는 상당히 출렁임이 큰 상품입니다.

이런 상품은 오래 갖고 있는 게 오히려 더 위험이 큽니다.

가격 등락이 반복될수록 손실이 훨씬 더 커질 수 있다는 점을 감안하셔야 한다고 당부했습니다.

권애리 기자 ailee17@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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