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솟는 비트코인…불붙은 가상자산 과세 논란 > 경제기사 | economics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경제기사 | economics

치솟는 비트코인…불붙은 가상자산 과세 논란

페이지 정보

profile_image
작성자 수집기
댓글 0건 조회 9회 작성일 24-11-22 10:42

본문

비트코인. 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친 가상화폐 정책에 대한 기대 등으로 가상자산 가격이 급등하면서 국내 투자 붐도 달아오른 가운데, 당장 내년 시행 예정인 가상자산 과세를 둘러싼 논쟁이 불붙었다.

현재 예정된 가상자산 과세의 골자는 연간 250만원이 넘는 소득에 대해 20% 세율을 적용하는 것이다. 예를 들어 가상자산 투자로 1년 동안 1천만원의 이익을 냈다면, 750만원의 22%지방세 2% 포함인 165만원이 부과된다.

당초 2022년 1월부터 시행 예정이었지만, 두 차례 연기돼 내년 1월부터 적용을 앞두고 있다.


정부와 여당은 시행을 2년 더 유예하자는 입장이다. 기획재정부가 지난 7월 발표한 세법 개정안에는 가상자산 과세 시행 시기를 2027년으로 늦추는 방안이 담겼다.

반면, 야당은 내년부터 시행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다만, 기본공제 한도를 5천만원으로 올리는 안도 내놓은 상태다. 민주당의 지난 총선 공약이었다.

투자자들은 집단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가상자산 과세 유예를 요구하는 국회 청원은 6만명 동의를 넘겼다.

특히 최근 주식에 대한 금융투자소득세 폐지로 가닥이 잡히면서 가상자산 과세에 대한 형평성 문제도 제기한다. 이를 두고 주식의 경우 국내기업의 자금조달 측면에서 투자금 유입의 효과가 기대될 수 있지만, 가상자산은 성격이 다르다는 의견 역시 존재한다.

가상자산 과세에 대한 현실적인 문제도 존재한다. 과세에 필요한 자료를 당국이 확보하기 위해 해외 가상자산 거래소의 협조도 필요하다는 점이다. 또, 가상자산의 특성상 추적이 쉽지 않아 조세회피 발생 가능성도 작지 않다.

조세의 불공정성을 언급하는 쪽은 시기상조를 주장하지만, 미국과 영국, 일본 등이 이미 가상자산에 대해 과세하고 있는 것에 비하면 너무 늦었다는 지적도 있다. 다만, 해외 사례를 두고 과세시 가상자산 투자손익을 따지는 데 있어 결손금 공제 등의 여부까지 쟁점이 되고 있다.

최근 가상자산 거래대금은은 국내 증시 규모를 넘어선 상황이다. 코스피와 코스닥의 하루 거래대금은 20조원 안팎인데 반해, 국내 주요 가상자산 거래소의 24시간 총거래대금은 30조원을 넘어서고 있다.

※CBS노컷뉴스는 여러분의 제보로 함께 세상을 바꿉니다. 각종 비리와 부당대우, 사건사고와 미담 등 모든 얘깃거리를 알려주세요.
  • 이메일 : jebo@cbs.co.kr
  • 카카오톡 : @노컷뉴스
  • 사이트 : https://url.kr/b71afn


CBS노컷뉴스 최인수 기자 apple@cbs.co.kr

▶ 기자와 카톡 채팅하기
- "마스크에 모자 필수"…시위에 나선 여성들은 왜 얼굴을 가릴까
- [단독]尹녹취 회유 윤핵관 더 있다…명태균, 정점식 지목
- 법무장관 낙마에 이어 국방장관도 성추문에 뒤숭숭
- "코뿔소 다가오자 악!"…비전 프로 무겁지만 공간감은 상상 이상
- 직원에게 레시피 도둑맞은 사장님 "진짜 괘씸하다" 분통[이슈세개]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회원로그인

회원가입

사이트 정보

회사명 : 원미디어 / 대표 : 대표자명
주소 : OO도 OO시 OO구 OO동 123-45
사업자 등록번호 : 123-45-67890
전화 : 02-123-4567 팩스 : 02-123-4568
통신판매업신고번호 : 제 OO구 - 123호
개인정보관리책임자 : 정보책임자명

접속자집계

오늘
1,899
어제
2,072
최대
3,806
전체
765,470
Copyright © 소유하신 도메인.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