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시스템 핑크빛 전망 이어갈 수 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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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딜사이트경제TV 서효림 기자]대한민국 무기의 두뇌, 전투기의 눈을 담당하는 한화시스템은 똑똑한 방산 기술력으로 2분기를 성공적으로 마쳤다. 이제 하반기는 한화시스템은곧 다가올 정찰용 무인수상정 체계 설계사업 우선협상대상자 발표에서 다소 밀린다는 평가가 있지만 ,증권가의 예측은 여전히 핑크빛이다.
한화시스템은 방산과 ICT 부문 사업을 큰 축으로 하고 있다. 21일 올해 2분기 연결 재무제표에 따르면 기준 영업이익 798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67% 상승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6873억원으로 12.5% 증가했다.
레이더해양무인체계 등을 만드는 한화시스템의 매출을 이끈 것은 방산 부문의 전술정보통신TICN 4차 양산, 폴란드 K2 사격통제장치, 아랍에미리트UAE 천궁-II 다기능레이다MFR 등 수출2022년 수주 사업 매출이다. 방산 부문 매출액은 4932억원, 영업이익은 609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액은 전년 대비 10%,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115.9% 증가했다.
TICN은 한화시스템이 지난 2016년 연구개발을 완려한 시스템으로 군 통신망을 디지털로 통합해 고속 및 유·무선 데이터 전송을 지원한다. 천궁-II MFR은 유도무기체계의 핵심 센서로 추적과 요격의 핵심 기능을 담당한다. 한화시스템은 MFR을 개발해 2020년 전력화를 마치고 천궁-II MFR을 양산, 공급했다.
폴란드향 K-2 사격통제시스템은 전차의 두뇌라 불리며, 사격통제 컴퓨터, 포수 및 전차장 조준경, 전시기, 통제판, 열상 잠망경, 레이저 경고 장치 등으로 구성된다. 특히 사격통제 컴퓨터는 포탑 내부의 주변 장치들과 연동해 포·포탑·조준경 제어, 탄도 계산, 자동추적 기능 등을 수행한다.
이 외에도 한화시스템은 2022년 이탈리아 대표 방산기업인 레오나르도Leonardo S.p.A.사와 항공기용 AESA 레이다 해외 수출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며 글로벌 AESA 레이다 시장 공략을 본격화했다. AESA 레이다는 한국형 전투기KF-21사업의 핵심장비로, 공중과 지상 표적을 탐지·추적하는 최첨단 레이다다. 한화시스템의 AESA 레이다 출고로 대한민국은 자체적으로 AESA 레이다 개발에 성공한 12번째 국가가 됐다.
하반기 방위사업청의 정찰용 무인수상정 체계 설계사업 우선협상대상자 발표를 놓고 LIG넥스원과 대결이 예고돼 있다. 이번 사업은 총 420억원 규모로 2027년까지 선체 길이 12m급 USVUnmanned Surface Vessel 2척을 개발하는 것으로 빠르면 이번주 내 결과가 나올 것으로 전해진다. LIG넥스원과 한화시스템은 각각 해검과 해령Sea Ghost의 강점을 강조하고 있다. 방산 전문가들은 전 분야의 기술력 우위를 LIG넥스원에 두는 한편 한화시스템의 궤도 위성을 활용한 원격통제기술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한화시스템의 2분기 말 기준 수주잔고는 방산 부문이 약 6조6000억원이다. 앞서 한화시스템은 상반기 실적에 대해 "여러 부분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예외적으로 마진율이 높았다"고 평가하며 "하반기에는 2분기 대비 이익률이 줄어들 것"이라 예측한 바 있다. 회사의 설명에도 불구하고 증권가의 전망을 밝다.
NH투자증권은 최근 한화시스템에 대해 한국산 무기체계 수출 증가로 방산 주도 실적 성장은 향후에도 지속할 전망이라며 한화시스템에 대한 목표주가와 투자의견은 각각 2만6500원, 매수로 유지했다. 한화시스템 주가는 19일 종가 1만914원, 20일 15시 현재 전일대비 1.67% 떨어진 1만8830원에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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