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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O세대교체 증권사]②한투證 김성환, 자산관리 경쟁력 입증…역대급 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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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조회 87회 작성일 24-08-16 1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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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O세대교체 증권사]②한투證 김성환, 자산관리 경쟁력 입증…역대급 실적여의도에 위치한 한국투자증권 본사 전경. / 사진=박세현 기자.

[딜사이트경제TV 박세현 기자]김성환 한국투자증권 대표가 취임 첫해 상반기 역대급 실적을 기록했다. 전 부문에서 고른 성장을 기록한 가운데 특히자산관리 부문이 약진하며 해당 부문의 경쟁력을 입증했다는 평가다.

상반기 영업익 74% 급증..개인고객 금융상품 잔고 반년새 10조원 늘어

14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한국투자증권의 연결기준 올해 상반기 당기순이익은 710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4.9% 증가했다. 같은기간 영업이익은 7752억원으로 73.5% 늘었다.

2분기 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02.5% 증가한 3422억원을 기록했고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140.2% 증가한 3834억원으로 집계됐다.

한국투자증권은 사업 포트폴리오 다각화에 힘입어 위탁매매BK, 투자은행IB, 자산운용Trading 등 전 부문에서 고른 성과를 내며 안정적인 손익을 달성했다. 특히 개인고객 금융상품 잔고가 반년만에 10조 가까이 증가하면서 자산관리AM 부문이 실적 상승을 견인했다.

부문별로 살펴보면 증시 거래대금이 늘며 브로커리지위탁매매 실적이 호조를 보였다. ECM주식발행시장·DCM채권발행시장에서 고른 실적을 보였다. 또한 PF프로젝트파이낸싱 신규 거래가 증가하면서 IB기업금융 수익이 증가했다. 채권 및 발행어음 판매 증가와 이에 따른 운용 수익도 실적에 기여했다.

특히 자산관리 부문의 약진이 돋보였다. 개인고객 금융상품 잔고는 반년 새 53조4000억원에서 62조6000억원으로 크게 늘었다. 매달 1조5000억원 이상의 신규 자금이 리테일을 통해 유입됐다. 고금리 시대 투자 수요가 많은 확정금리형 상품을 적시 적소에 조달해 공급했고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한 우수한 상품을 적극적으로 런칭하며 자산관리 서비스를 강화한 것이 주효했다는 분석이다.

한국투자증권 관계자는 딜사이트경제TV에 "경기 침체 우려와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증시 환경이 우호적이지 않지만 변화하는 시장 정세에 맞춰 경쟁우위를 공고히 하는데 주력할 방침"이라며 "글로벌 네트워크와 계열사간 시너지를 더욱 강화해 CLO펀드, 손익차등형펀드 등 우수하고 차별화된 금융상품 공급에 더욱 힘을 쏟을 것"이라고 말했다.

121482_108513_579.jpg김성환 한국투자증권 대표이사. / 사진제공 = 한국금융지주.

김성환 대표, 금투업 전 부문에 전문성 갖춰..."亞최고의금융사도약" 목표

김 대표는 5년 동안 한국투자증권을 이끌어 온 정일문 전 대표의 뒤를 이어 올해 초 취임했다. 김 대표는 1969년생으로 고려대 경제학과를 졸업했고 건국대 부동산 대학원에서 부동산금융학 석·박사를 수료했다. 2001년 LG투자증권 PF팀을 거쳐 2005년 한국투자증권에 합류했다. 2012년에는 최연소 전무로 승진했다.

이후 채권운용·기업금융IB·경영기획·리테일 등을 총괄하며 금융투자업 전 부문에 대한 전문성과 경험을 갖춘 것으로 평가 받는다.

김 대표는 지난 7일 여의도 한국투자증권 본사에서 열린 해외 대학교 재학생 대상 채용설명회에 직접 참석해 한국투자증권의 글로벌 진출 전략을 소개했다.

이날 김 대표는 "장기적으로 글로벌 상품 역량을 내재화하고 전 사업부문을 글로벌화하는 등 구체적인 전략을 통해 글로벌 IB로 나아가고자 한다"며 "이를 위해서는 일을 통해 성장하고 새로운 것에 과감하게 도전하는 인재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날 채용설명회는 방학을 맞이해 귀국한 유학생을 대상으로 PB프라이빗뱅커·IB·PF·운용·리서치·글로벌·디지털 등 각 직무별 역할과 업무를 소개했다.

글로벌 금융시장의 고도화된 상품을 국내에 공급하고 고객 중심의 자산관리 서비스를 제공하려면 PB의 전문성이 필요하다는 김 대표의 판단이다. 이를 위해 우수 인재를 채용해 자산관리 전문가로 성장시키겠다는 방침이다.

한편 김 대표는 취임 당시 "전 사업부문의 글로벌화, 고객과 직원이 체감할 수 있는 디지털화, 선진 리스크 관리 프로세스 구축 및 영업지원 강화"를 강조했다. 이러한 비전을 바탕으로 업계 전부문 1위를 넘어 아시아 최고의 금융회사로 도약하겠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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