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업 임원 바늘구멍 뚫는 80년대생 면면 보니…LG그룹 올해만 5명 발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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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대 그룹 중 하나인 LG가 1980년대생 젊은 임원들을 잇따라 발탁하고 있다. 현재 100여 명의 임원 중 80년대생이 17명을 기록, 최근 5년 간 3배가 증가했다. 주로 테크 분야 인재들로 글로벌 수준의 연구 역량을 갖췄다는 공통점이 있다.
23일 재계에 따르면 LG그룹은 지난해 5명의 80년대생 임원을 새로 선임한 데 이어 올해에도 4명의 신규 임원을 임명했다. 연공서열로 볼 때 임원을 달아야 할 직원들이 즐비한데 왜 LG그룹이 80년대생을 선임하는 배경으로는 차별화된 미래 사업 역량 확보와 성장 기반을 구축이 꼽힌다. LG그룹은 전체 신규 임원 중 23%28명를 ABCAI·바이오·클린테크 분야에서 발탁했다. 80년대생 임원은 3명이 새로 뽑혔는데 이들은 하나 같이 인공지능AI 분야에서 글로벌 수준의 연구 역량과 전문성을 갖춘 인물들이다. 상대적으로 관리직보다 기술직, 그것도 개발직 엔지니어가 80년대생 임원의 절대 다수를 차지하는 것이다.
1982년생인 이문태 수석연구위원상무은 마이크로소프트 리서치의 딥러닝 그룹의 자문 교수 출신이다. 현재 일리노이주립대 조교수를 겸직하면서 글로벌 최고 수준의 AI 연구 역량 및 기술 전문성을 보유하며 선행 연구 성과를 내고 있다.
1983년생인 이진식 수석연구위원상무은 거대 언어 모델LLM 분야에서 국내 최고 수준의 전문성을 갖추고 있는 인재로 평가된다. LG AI연구원에서 엑사원EXAONE 연구개발 조직을 이끌면서 글로벌 수준의 성능을 보이고 있는 AI 모델을 개발했다.
1980년생인 조현철 LG유플러스 상무는 AI 추천, 예측, 검색 분야 전문가로 AI 기술과 사업 영역에 있어 균형감 있는 시각을 갖춘 점을 인정 받았다. 향후 AI 콜 에이전트Call Agent와 AI 고객센터AICC 등 AI 기반 핵심 과제를 속도감 있게 추진하며 역량을 발휘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인사 최연소 승진자는 1984년생인 이홍주 LG생활건강 상무다. 이 상무는 어려운 경영 환경에서도 ‘더후’ 브랜드의 중장기적 성장 모멘텀을 구축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고객 수요에 기반해 제품의 효능을 보강하고 콘텐츠 마케팅 활동과 디지털 채널 확대를 주도했다. 또 브랜드 철학 재정립 등을 주도적으로 추진해 중국 시장에서 더후의 성장 전환을 끌어냈다.
김영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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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재계에 따르면 LG그룹은 지난해 5명의 80년대생 임원을 새로 선임한 데 이어 올해에도 4명의 신규 임원을 임명했다. 연공서열로 볼 때 임원을 달아야 할 직원들이 즐비한데 왜 LG그룹이 80년대생을 선임하는 배경으로는 차별화된 미래 사업 역량 확보와 성장 기반을 구축이 꼽힌다. LG그룹은 전체 신규 임원 중 23%28명를 ABCAI·바이오·클린테크 분야에서 발탁했다. 80년대생 임원은 3명이 새로 뽑혔는데 이들은 하나 같이 인공지능AI 분야에서 글로벌 수준의 연구 역량과 전문성을 갖춘 인물들이다. 상대적으로 관리직보다 기술직, 그것도 개발직 엔지니어가 80년대생 임원의 절대 다수를 차지하는 것이다.
1982년생인 이문태 수석연구위원상무은 마이크로소프트 리서치의 딥러닝 그룹의 자문 교수 출신이다. 현재 일리노이주립대 조교수를 겸직하면서 글로벌 최고 수준의 AI 연구 역량 및 기술 전문성을 보유하며 선행 연구 성과를 내고 있다.
1983년생인 이진식 수석연구위원상무은 거대 언어 모델LLM 분야에서 국내 최고 수준의 전문성을 갖추고 있는 인재로 평가된다. LG AI연구원에서 엑사원EXAONE 연구개발 조직을 이끌면서 글로벌 수준의 성능을 보이고 있는 AI 모델을 개발했다.
1980년생인 조현철 LG유플러스 상무는 AI 추천, 예측, 검색 분야 전문가로 AI 기술과 사업 영역에 있어 균형감 있는 시각을 갖춘 점을 인정 받았다. 향후 AI 콜 에이전트Call Agent와 AI 고객센터AICC 등 AI 기반 핵심 과제를 속도감 있게 추진하며 역량을 발휘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인사 최연소 승진자는 1984년생인 이홍주 LG생활건강 상무다. 이 상무는 어려운 경영 환경에서도 ‘더후’ 브랜드의 중장기적 성장 모멘텀을 구축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고객 수요에 기반해 제품의 효능을 보강하고 콘텐츠 마케팅 활동과 디지털 채널 확대를 주도했다. 또 브랜드 철학 재정립 등을 주도적으로 추진해 중국 시장에서 더후의 성장 전환을 끌어냈다.
김영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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