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에어, 2Q 비용 증가에 3Q 국제선 운임 관건"…목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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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증권은 16일 진에어에 대해 올해 2분기 비용 증가 폭이 예상보다 컸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1만5000원에서 1만2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다만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진에어의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대비 95% 감소한 9억원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19% 증가한 3082억원이다. 통상 2분기는 비수기로, 1분기 대비 공급이 적었다는 점을 감안하면 매출 성장률은 양호한 수준이라는 평가다. 다만 연료비가 유가와 환율 상승으로 전년동기대비 30% 증가했고, 인건비 증가율도 매출액 증가율 이상이었던 것으로 파악했다. 여기에 환율 상승으로 인한 리스 이용료 부담까지 가중되며 영업비용이 27% 증가했다. 관건은 3분기 국제선 운임이다. 비용 증가가 큰 구간에서는 매출액 성장이 중요하기 때문이다. 현재 여행 수요는 견조하지만 항공기 인도가 지연되고 있는 만큼 판매량 증가는 크지 않다는 분석이다. 국제선 탑승률도 이미 80% 후반대이므로 추가 상승은 제한적이다. 따라서 국제선 운임이 관건인데, 전년동기대비 2% 하락한 91원 수준으로 추정했다. 안도현 하나증권 연구원은 “여행 수요는 꾸준히 견고한 반면 진에어 주가는 연초 대비 20% 하락했다”며 “수요 성장과 수익성 제고의 시기에 과도한 저평가 상태”라고 말했다. [ⓒ 매일경제 amp;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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