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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이자 장사 맞았네"…은행 평균 연봉 1억·퇴직금 10억, 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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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조회 114회 작성일 24-08-17 0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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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령액 상반기에만 6천만…연봉킹 보수 20억
5대 은행 총퇴직금 평균 5억, 최대 10억 추정
예금금리 내리고 대출금리 올리고, ‘예대차’ 확대




은행들이 최근 대출금리를 한 달에 몇 번 꼴로 올리는 데 반해, 예적금금리는 지속 인하하자 ‘이자장사’를 한다는 비판을 사고 있다.


이 와중 주요 은행들의 올해 평균 연봉, 퇴직금 등이 지난해보다 더 오를 것이란 전망이 나오자 ‘돈잔치’ 논란에 기름을 붓고 있다.

17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공개된 반기보고서에 따르면 올 상반기 4대 시중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 임직원의 평균 급여 수령액은 6050만원이다.

이 중 급여액이 가장 높은 곳은 하나은행 6700만원이었다. 국민은행 6000만원, 우리은행 6000만원, 신한은행 5500만원 순으로 뒤를 이었다.

이는 올해 1~6월 합산액으로, 1년 총액으로 단순 계산 시 이들 은행의 올해 평균 연봉은 1억2100만원에 달할 것으로 관측된다. 지난해 4대 은행 1인당 평균 연봉 1억1600만원과 비교하면 약 4.31% 증가한 수치다.

같은 기간 지주·은행 CEO 중 ‘연봉킹’은 성과급만 18억원 가까이 받은 유명순 씨티은행장이다. 올 상반기에만 유 은행장이 받은 보수는 20억8500만원이다. 20억원을 넘게 받은 김기홍 JB금융지주 회장이 뒤를 이었다.

함영주 하나금융지주 회장은 18억2200만원을 받았다. 김태오 전 DGB 금융지주 회장이 14억 9400만 원, 조정호 메리츠 금융지주 회장이 13억 6600만 원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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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직금은 최대 10억원에 달할 것으로 보여진다.

NH농협은행을 포함한 5대 은행에서 지난해 희망퇴직한 은행원들이 받은 총퇴직금은 평균 5억원을 넘어설 것으로 추정된다. 장기 근속자 등 일부의 경우, 법정 기본퇴직금과 특별퇴직금을 합해 10억원가량의 퇴직금을 챙겼을 것으로 추측된다.

은행권의 고액 연봉·퇴직금이 서민들의 눈총을 받는 이유는 금리에 있다.

최근 시장의 기준금리 인하 기대감에 주요 은행들이 2년 만에 가장 큰 규모로 예금 금리를 낮췄지만, 금융당국의 가계대출 증가세 속도 조절 요구에 대출금리는 계속 올려 잡고 있다.

이에 은행들의 ‘예대 차익대출금리-예금금리’만 커져, 금융소비자들 사이에선 은행 배만 불리게 된단 지적이 빗발치고 있다.

예대 차익은 은행이 예금자에게 지급하는 이자율과 대출자에게 부과하는 이자율의 차이로, 은행의 주 수익원 중 하나다. 은행은 대출을 통해 얻는 이자 수익이 예금에 지급하는 이자 비용보다 높기 때문에 이 차익이 발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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