큐텐 피해 판매자들, 구영배 대표 구속 촉구 집회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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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
[알파경제=김영택 기자] 큐텐 그룹 산하의 이커머스 업체인 티몬과 위메프로부터 정산금을 받지 못한 판매자들이 최근 법원의 결정에 강력하게 반발하며, 구영배 큐텐 대표에 대한 구속 수사의 필요성을 알리기 위한 집회를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사태는 지난 8월 30일 서울중앙지방검찰청 앞에서 열린 검은우산 집회에서 시작됐다.
해당 집회에 참여한 피해 판매자들은 김동식 인터파크커머스 대표, 구영배 큐텐그룹 대표 등 관련 기업 인사들의 가면을 쓰고 수의를 입어 책임자들의 구속수사를 강력하게 요구했다.
지난 10일 서울중앙지방법원은 큐텐 그룹 경영진에 대한 구속영장을 모두 기각하는 결정을 내렸다.
법원은 이커머스 플랫폼 사업의 성격과 위시 인수, 큐익스프레스 나스닥 상장 추진 과정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했을 때 현재까지 제출된 자료만으로는 범죄 혐의를 명확하게 다툴 여지가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검은우산 비상대책위원회는 "이 정도 규모의 배임·횡령·사기 혐의와 함께 이미 여러 증거 인멸 시도와 사태 축소 및 은폐 시도가 포착됐다"며 조직적 범죄 사실 은닉과 도주 방지를 위해 구속 수사가 반드시 필요함을 주장하고 있다.
비대위는 오는 13일 서울 강남구 일대와 서울중앙지법, 금융위원회 등에서 집회를 개최하기 위한 신고 절차에 착수할 계획이다.
이들은 추가적인 연관 피해자들과 합류할 의사를 보이며, 다양한 범죄 관련 제보 확보와 함께 이를 수사에 활용할 방침임을 밝혔다.
신정권 비대위원장은 "구 대표에 대한 구속 수사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다 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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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알파경제 김영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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