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창용 "기준금리 추가 인하 여력 있다"지만 2025년 1월 이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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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 기준금리 0.25%포인트 인하
3년2개월만에 통화긴축 기조 막 내려
금통위원 5명 “향후 3개월 3.25% 유지”
사실상 2025년 1월까지 금리 동결 시사
전문가들 “2025년 0.50%포인트 인하” 전망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11일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한 가운데 추가 금리 인하 가능성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는 “당분간 기준금리를 추가 인하할 여력이 있다”고 밝혔지만 금통위원 6명 중 5명이 3개월간 금리를 3.25%로 유지해야 한다는 의견을 내면서, 추가 금리인하는 내년에나 가능해질 전망이다.
이 총재는 이날 금통위가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한 후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3개월 조건부 포워드 가이던스’에 대해 “금통위원 6명 중 5명은 3개월 뒤에도 기준금리를 3.25%로 유지해야 한다는 의견이고, 나머지 1명은 3.25%보다 낮은 수준으로 인하할 가능성을 열어둬야 한다는 의견”이라고 공개했다.
이 총재는 “5명은 기준금리 인하가 부동산 가격, 가계부채 등 금융안정에 미치는 영향을 확인하는 데 시간이 걸릴 것이고, 미국 대선 결과와 지정학적 리스크 전개 상황도 살펴봐야 한다는 의견”이라고 전했다.
이어 “다른 1명은 거시건전성 정책 작동하기 시작했고 필요시 정부가 추가 조치를 시행하겠다고 밝힌 만큼 내수 하방 압력에 대응하기 위해 금리 추가 인하 가능성 열어두자는 의견”이라고 덧붙였다.
이같은 금통위원들의 포워드 가이던스는 사실상 올해 내 추가 인하 가능성에 대한 기대를 차단한 것이어서 시장에선 ‘매파적인 인하’라는 해석이 나온다.
이 총재도 “금리 인하를 하지만 금융안정에 대한 고려를 상당한 정도 해야 하기 때문에 그런 면에서는 매파적 인하로 해석할 수 있을 것 같다”고 인정했다.
그러면서도 추가 금리 인하 가능성은 열어놨다.
이 총재는 “지금 수준에서는 어떤 계량 모델을 쓰더라도 실질금리가 중립금리 상한보다 위에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당분간 금리를 인하할 여력은 있다”면서 “그런데 그 인하 속도는 금융안정에 미치는 영향을 보면서 가겠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5명의 금통위원이 ‘3개월 후’에도 기준금리를 3.25%로 유지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한만큼 다음 금통위가 열리는 11월과 내년 1월까지는 추가 금리인하 가능성이 낮다는 해석이 나온다. 이번 금리인하 결정도 만장일치가 아닌 ‘동결’ 소수의견이 1명 나왔다.
이 총재도 “금통위원님들께서 언급한 것이 3개월이기 때문에 1월까지 포함한 건 사실”이라며 “그 결정은 조건부이기 때문에 가장 큰 방점은 지금 금리를 소폭 내림으로써 그것이 금융안정에 주는 영향을 보고 판단하시겠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전문가들은 대체로 한은이 내년에 두 차례 정도 금리를 내릴 것으로 보고 있다.
LG경영연구원 조영무 연구위원은 “한은이 내년에 기준금리를 상반기, 하반기 각 한 번씩 연간 0.50%포인트 내릴 것으로 본다”면서 “한국의 금리 인하 폭은 미국 낙폭의 절반 정도에 그칠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수미 선임기자 leolo@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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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2개월만에 통화긴축 기조 막 내려
금통위원 5명 “향후 3개월 3.25% 유지”
사실상 2025년 1월까지 금리 동결 시사
전문가들 “2025년 0.50%포인트 인하” 전망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11일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한 가운데 추가 금리 인하 가능성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는 “당분간 기준금리를 추가 인하할 여력이 있다”고 밝혔지만 금통위원 6명 중 5명이 3개월간 금리를 3.25%로 유지해야 한다는 의견을 내면서, 추가 금리인하는 내년에나 가능해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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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11일 서울 중구 한국은행에서 금융통화위원회 기준금리 결정에 관한 기자간담회를 하고 있다. 뉴시스 |
이 총재는 “5명은 기준금리 인하가 부동산 가격, 가계부채 등 금융안정에 미치는 영향을 확인하는 데 시간이 걸릴 것이고, 미국 대선 결과와 지정학적 리스크 전개 상황도 살펴봐야 한다는 의견”이라고 전했다.
이어 “다른 1명은 거시건전성 정책 작동하기 시작했고 필요시 정부가 추가 조치를 시행하겠다고 밝힌 만큼 내수 하방 압력에 대응하기 위해 금리 추가 인하 가능성 열어두자는 의견”이라고 덧붙였다.
이같은 금통위원들의 포워드 가이던스는 사실상 올해 내 추가 인하 가능성에 대한 기대를 차단한 것이어서 시장에선 ‘매파적인 인하’라는 해석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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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11일 서울 중구 한국은행에서 열린 금융통화위원회 기준금리 결정에 관한 기자간담회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
그러면서도 추가 금리 인하 가능성은 열어놨다.
이 총재는 “지금 수준에서는 어떤 계량 모델을 쓰더라도 실질금리가 중립금리 상한보다 위에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당분간 금리를 인하할 여력은 있다”면서 “그런데 그 인하 속도는 금융안정에 미치는 영향을 보면서 가겠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5명의 금통위원이 ‘3개월 후’에도 기준금리를 3.25%로 유지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한만큼 다음 금통위가 열리는 11월과 내년 1월까지는 추가 금리인하 가능성이 낮다는 해석이 나온다. 이번 금리인하 결정도 만장일치가 아닌 ‘동결’ 소수의견이 1명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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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11일 서울 중구 한국은행에서 금융통화위원회 기준금리 결정에 관한 기자간담회를 하고 있다. 뉴시스 |
전문가들은 대체로 한은이 내년에 두 차례 정도 금리를 내릴 것으로 보고 있다.
LG경영연구원 조영무 연구위원은 “한은이 내년에 기준금리를 상반기, 하반기 각 한 번씩 연간 0.50%포인트 내릴 것으로 본다”면서 “한국의 금리 인하 폭은 미국 낙폭의 절반 정도에 그칠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수미 선임기자 leolo@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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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임신했는데 맞았다 하면 돼”… 아내 목소리 반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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