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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사도 될까"…천장 뚫는 이 지수, 뒷통수 맞을까 무서워 만들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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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조회 5회 작성일 24-11-23 2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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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부전-78][브랜드로 남은 창업자들-57] 헨리 바넘 푸어

‘브랜드로 남은 창업자들’ 은 이름 그 자체가 브랜드가 된 창업자의 스토리를 들려드리는 콘텐츠입니다. 아래 기자페이지를 ‘구독’하시면 더욱 알차고 재미있는 이야기를 볼 수 있습니다.




신바람 미국주식, 그 중심의 Samp;P
지금 미국 주식 시장은 활황을 누리고 있습니다. 주가는 연일 상승세를 기록하며, 많은 투자자가 ‘황소장’의 기회를 잡기 위해 몰려들고 있습니다.

테슬라, 엔비디아와 같이 국내서도 익숙한 기업들도 있지만 사실 미국엔 수천개가 넘는 기업들이 사업을 펼쳐가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처럼 많은 기업 가운데 미국 경제를 대표하는 500대 기업을 하나로 묶은 지수가 있습니다. 바로 Samp;P 500Standard amp; Poor‘s 500입니다. 다우존스, 나스닥과 함께 미국의 3대 지수라 불리는 Samp;P에도 바로 창업자의 이름이 들어있는데요. 오늘의 주인공 헨리 바넘 푸어입니다.

quot;지금 사도 될까quot;…천장 뚫는 이 지수, 뒷통수 맞을까 무서워  만들어졌다고? [추동훈의 흥부전]


시골에서 탄생한 야망가 푸어
헨리 바넘 푸어는 1812년 미국 동부 매사추세츠주 엔도버의 한적한 마을에서 태어났습니다.

당시 미국은 서부 개척 시대에 들어서며 급격한 변화를 맞이하고 있었습니다. 그의 어린 시절은 평온함과 자연 속에서의 성장으로 채워졌습니다. 그는 넉넉하지 않은 경제적 환경 속에서도 학문에 대한 열정을 키웠습니다. 어머니와 아버지의 교육에 대한 높은 기대와 격려는 그가 학문을 통해 자신의 길을 개척할 수 있다는 믿음을 심어주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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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어는 지역 학교를 다니며 두각을 나타냈습니다. 그의 탁월한 학습 능력과 호기심은 주변 사람들에게도 인정받았고, 그는 미국에서 가장 권위 있는 대학 중 하나인 보든 칼리지Bowdoin College에 입학했습니다. 대학 시절 푸어는 문학과 과학을 포함한 다양한 학문 분야를 공부하며, 당시의 사회적 변화와 경제적 흐름에 깊은 관심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변호사로 시작해 사업가가 되다
대학 졸업 후 푸어는 삼촌의 법률회사에서 일을 시작합니다. 이어 1838년 변호사 자격증을 취득해 변호사로서의 삶을 살아갑니다. 그는 법률이라는 도구를 통해 사회적 정의를 실현할 수 있기를 바랐지만, 점차 법보다 경제와 산업의 작동 원리에 더 큰 흥미를 느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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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인주로 옮겨간 그는 동상 존 푸어와 함께 변호사 사무실을 열었습니다. 그리고 당시 메인주에선 목재 산업이 성장하기 시작했고 번 돈을 투자한 형제는 큰 돈을 만지게 됩니다. 그리고 그들의 관심은 산업 혁명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며 성장하던 철도와 운송 산업으로 쏠리기 시작합니다. 그리고 그 안에서 기회를 포착합니다.

철도 데이터의 선구자로 성장한 푸어
그 당시 철도는 단순한 교통수단 이상의 의미를 가지고 있었습니다. 철도 산업은 국가 경제의 중심이었고, 철도가 닿는 곳은 경제적 활력이 더해졌습니다. 그러나 많은 투자자는 철도 회사들의 재무 상태에 대해 잘못된 정보를 받거나, 심지어 정보의 부재로 인해 막대한 손실을 경험하곤 했습니다. 푸어 역시 같은 고민을 하고 있었습니다. 그런 가운데 1849년 동생 존 푸어는 아메리칸 레일로드 저널이란 언론사를 인수하게 됩니다. 헨리 푸어는 편집자 겸 관리자로 일했습니다. 이들은 언론사를 운영하며 객관적이면서 차별화된 정보의 중요성을 깨닫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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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60년, Henry는 철도 산업에 관한 방대한 연구 결과를 담은 ‘미국 철도와 운하의 역사History of Railroads and Canals in the United States’를 출간했습니다. 이 책은 철도 회사의 재무 상태와 운영 데이터를 체계적으로 정리한 자료로, 투자자들에게 필요한 정보를 명확히 제공했습니다. 단순한 데이터의 나열이 아니라, 분석과 통찰을 통해 투자자들이 합리적인 결정을 내릴 수 있도록 돕는 것이 목표였습니다.

철도서 시작한 꿈, 기업이 되다
푸어는 더 많은 투자자에게 체계적인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1868년 아들 헨리 윌리엄과 함께 H.V. Poor amp; Company를 설립했습니다. 바로 Samp;P의 탄생입니다. 이 회사는 철도 회사의 재정 상태와 성과를 지속적으로 추적하고 이를 보고서 형태로 발간하며 명성을 쌓았습니다. 그의 보고서는 투자자들 사이에서 “신뢰할 수 있는 정보”의 대명사로 자리 잡았고, 이는 금융 정보 서비스 업계의 새로운 표준을 정립하는 데 기여했습니다.

H.V. Poor amp; Company는 단순히 데이터를 제공하는 것을 넘어, 금융 시장의 투명성을 높이는 데 초점을 맞췄습니다. 푸어는 정보를 공개적으로 제공하는 것이야말로 시장의 효율성을 높이고, 부패와 사기를 줄이는 길이라고 믿었습니다. 그의 이러한 철학은 금융계의 발전에 중요한 원칙으로 자리 잡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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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어가 세운 회사는 시간이 지나며 다른 금융 정보 회사들과 통합됐습니다.

1906년 루서 리 블레이크는 ‘Standard Statistics Bureau’ 라는 기관을 만듭니다. 이 회사는여러 기업에 대한 재무 정보를 수집해 제작하는 일을 했습니다. 1941년 두 회사가 합병하여 ‘Standard amp; Poor’s Corp’을 설립했고 그 회사가 지금의 Standard amp; Poor’s입니다.

Samp;P는 오늘날 전 세계 금융 시장에서 신용 등급과 데이터를 제공하는 가장 영향력 있는 기관 중 하나로 자리 잡았습니다. Henry가 추구했던 데이터의 정확성과 투명성, 그리고 투자자를 위한 정보 제공이라는 철학은 Samp;P의 운영 원칙으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금융 투명성의 개척자...유산으로 남다
푸어는 1905년에 세상을 떠났습니다. 그리고 그는 Samp;P 500이라는 지수에 이름을 남기며 미국 경제의 중심에 영원히 자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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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mp;P 500은 미국 경제의 약 80%를 반영한다고 평가받습니다. 이 말은 Samp;P 500의 움직임이 곧 미국 경제의 전반적인 상태를 나타낸다는 뜻입니다. 주식 시장이 상승세일 때 Samp;P 500도 함께 오르고, 반대로 하락할 때도 함께 움직입니다. 따라서, 투자자들은 Samp;P 500을 통해 시장 전체의 흐름을 파악할 수 있습니다. 바닥을 모르는 국내장과 달리 천장이 어딘지 모를 미국증시. 과연 트럼프 2.0시대에도 승승장구할지 궁금해집니다.

‘흥’미로운 ‘부’-랜드 ‘전’傳. 흥부전은 전 세계 유명 기업들과 브랜드의 흥망성쇠와 뒷야이기를 다뤄보는 코너입니다. 브랜드로 남은 창업자들, 오리저널 시리즈를 연재중입니다. 아래 기자페이지를 ‘구독’하시면 더욱 알차고 재미있는 이야기를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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