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몬·위메프 사태에 검은월요일까지 소비자심리지수 2.8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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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남산에서 바라본 서울 아파트의 모습. 사진=연합뉴스 |
[알파경제=이준현 기자] 소비자들의 주택가격 상승 전망이 2년 10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한 반면, 전반적인 소비심리는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이 20일 발표한 8월 소비자동향조사에 따르면 이달 주택가격전망지수는 118로 전월 대비 3포인트 상승했다.
이는 2021년 10월125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주택가격전망지수는 100을 초과하면 1년 후 집값이 오를 것으로 예상하는 소비자가 더 많다는 의미다. 지난 4월 101로 100선을 넘어선 이후 5개월 연속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한은은 최근 수도권을 중심으로 한 아파트 매매가 증가하고 가격 상승세가 지속되면서 주택 가격이 상승할 것이라는 기대가 커진 결과로 분석했다.
반면 소비자심리지수CCSI는 100.8로 전월 대비 2.8포인트 하락했다.
이는 미국 경기침체 우려에 따른 주가 급락과 티몬·위메프 미정산 사태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물가 관련 지표에서는 물가수준전망지수가 145로 1포인트 상승했다.
기대인플레이션율은 2.9%로 전월과 동일한 수준을 유지했다. 이는 2022년 3월 이후 최저치로, 2개월 연속 2%대를 기록 중이다.
황희진 한은 통계조사팀장은 "농산물 가격 상승 전망과 하반기 공공요금 인상 요인 등으로 기대인플레이션율이 더 내려가지 못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금리수준전망지수는 93으로 전월보다 2포인트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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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알파경제 이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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