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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보다 130% 올랐다"…엔비디아 수익률 뛰어넘은 배가격[조선물가실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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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조회 140회 작성일 24-08-18 0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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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폭염 여파…배추·무·당근 급등
국제유가도 상승…물가 자극

추석을 한달여 앞두고 물가가 들썩이고 있다. 폭염으로 농산물 가격이 크게 오른데다 국제 유가가 상승하면서 물가 자극하는 모습이다. 일부 마트에선 명절 과일인 배가 개당 1만2000원에 판매되고 있다.


이달 들어 배추 가격은 포기 당 6000원을 넘어서며 최고가를 찍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농산물유통정보에 따르면 14일 배추상품 소매가격은 6159원으로, 평년 5699원 대비 8.1% 상승했다. 이달 2일 배추가격5373원과 비교하면 2주 사이 15% 오른 것이다.



여름철은 배추 가격이 상승하는 시기다. 고온의 영향으로 단위면적당 수확량이 감소하고, 8월 중순 이후에는 재배 환경이 열악한 완전 고랭지해발 1000m 내외에서 출하돼 생산 및 유통비용이 높아지기 때문이다.


폭염으로 인해 다른 농산물 가격도 상승세다. 이날 무상품 소매가격 역시 3021원을 기록하며 평년2523원 대비 19.7% 올랐다. 당근상품 1kg당 소매가격은 6150원으로 평년3628원 대비 69.5% 치솟았다.


과일 중에선 배 가격이 강세를 보이는 상황이다. 배신고, 상품, 10개 소매가격은 6만9992원이다. 전년 3만417원과 비교하면 130% 올랐고 평년 4만843원과 비교해도 71% 급등했다. 도매가격도 상황은 비슷하다. 지난 3월 10만원 선을 넘은 후 꾸준히 상승하다 지난 7월17일에는 16만8800원까지 급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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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에 위치한 한 대형마트 모습.


1만원 넘는 배 가격?…소비자 체감 물가는

13일 수도권에 있는 한 대형마트에서는 조생종인 원황배4~7개입 기준 1만9500원에 판매되고 있었다. 개당 가격은 2785원~4875원 수준이다. 수입과일은 비교적 저렴한 가격대였다. 미국산 체리500g는 7900원, 미국산 생블루베리310g 6980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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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수도권에 있는 한 하나로마트에서 판매되고 있는 신고배. 개당 가격은 1만2000원이다. 사진=윤슬기기자@


하지만 일부 매장에선 배의 개당 가격이 1만원을 넘기는 상품도 있었다. 인근에 있는 한 농협 하나로마트에서는 배신고 가격이 1만2000원을 호가했다. 마트에서 장을 보던 시민 김모씨는 "요즘 배 가격이 정말 비싸다"며 "추석 걱정이 앞선다"고 토로했다.

국제유가↑…추석 앞두고 물가 불안

국제 유가도 추석을 앞두고 물가를 자극하는 요인으로 작용하는 모습이다. 최근 중동의 지정학적 긴장이 고조되면서 두바이유는 지난달 배럴당 평균 83.83달러에서 전달82.56달러 대비 1.5%로 상승했다.


국제유가는 세계 경제에 큰 영향을 미치는 주요 원자재인 만큼 국내 물가 변동에 미치는 영향도 상당한데 통계청에 따르면 전체 물가 조사 대상 품목 458개 중 석유류 가중치는 전체 1000 중 46.6으로 농축산물 가중치75.6, 가공식품 가중치82.7에 이 이어 세 번째다. 가계동향조사 월평균 소비지출액에서 각 품목의 소비지출액이 차지하는 비중으로 1000분비로 산출된다.


다만 정부는 햇과일 출하되는 만큼 과일 가격이 안정세를 보일 것이라고 예상하고 있다. 2024년산 사과·배 중 8월 출하 물량은 지난해 보다 각각 10.2%, 14.1%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는 상황이다. 특히 배의 경유 조기 출하량이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농림식품수산부는 추석 성수기9월3~9월16일에 맞춰 조기 출하를 계획하고 있는 농가 비중이 전년 대비 26%p포인트 증가했다고 밝혔다.



윤슬기 기자 seul97@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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