쉬었음 청년 44만 역대 최대…75%는 "일할 생각 없다" > 경제기사 | economics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경제기사 | economics

쉬었음 청년 44만 역대 최대…75%는 "일할 생각 없다"

페이지 정보

profile_image
작성자 수집기
댓글 0건 조회 120회 작성일 24-08-18 09:21

본문

뉴스 기사
지난달 일도 구직활동도 하지 않고 그냥 쉬었다는 청년이 7월 기준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습니다.

이들 중 대다수인 75%는 일하기를 원치 않았던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 7월 청년층15∼29세 가운데 쉬었음 인구는 작년 동월보다 4만 2천 명 늘어난 44만 3천 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쉬었음 청년 규모는 코로나19 팬데믹 때를 넘어서며 같은 달 기준 관련 통계 작성 이래 가장 많았습니다.

쉬었음은 취업자나 실업자가 아닌 비경제활동인구 중 중대한 질병이나 장애는 없지만 막연히 쉬고 싶은 상태에 있는 이들을 말합니다.

7월 쉬었음 청년은 2013∼2017년 20만 명대였으나 2018년 30만 명을 넘어섰습니다.

계속 늘어 코로나19 첫해인 2020년 44만 1천 명까지 증가했다가 2022년 36만 1천 명으로 줄었으나 작년40만 2천 명부터 다시 증가세입니다.

다른 연령대와 비교해도 많은 수준입니다.

지난달 40대 쉬었음 인구는 28만 4천 명으로 전 연령대 가운데 가장 적었고, 30대도 28만 8천 명으로 나타났습니다.

50대는 39만 4천 명을 기록했습니다.

청년층 인구는 줄어드는데 쉬는 청년은 늘면서 그 비중은 역대 최고 수준으로 나타났습니다.

지난달 청년층 인구 815만 명 가운데 쉬었음 청년44만 3천 명이 차지하는 비중은 5.4%였습니다.

7월 기준 가장 많은 수준입니다.

청년층의 쉬었음 비중은 2019년 4.1%에서 팬데믹으로 2020년 5.0%로 늘었다가 2022년 4.2%까지 줄었지만, 작년4.8%부터 늘더니 올해 다시 5%대로 진입했습니다.

고용동향 마이크로데이터MD를 분석해보니 쉬는 청년은 단순히 양적으로 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일할 의사도 없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쉬었음 청년44만 3천 명 가운데 일하기를 원했느냐는 질문에 아니다라고 답한 이들은 33만 5천 명에 달했습니다.

75.6%가 구직 의사가 없었다는 뜻입니다.

나머지 일하기를 원했던 쉬었음 청년을 대상으로 일자리를 찾지 않은 이유를 조사해보니 원하는 일자리가 없을 것 같다는 답변이 가장 많이 나왔습니다.

취업을 원했던 쉬었음 청년 가운데 42.9%는 구직활동을 하지 않은 이유로 원하는 임금 수준이나 근로조건이 맞는 일거리가 없을 것 같아서를 꼽았습니다.

이어 이전에 찾아보았지만 일거리가 없었기 때문에18.7%, 교육·기술 경험이 부족해서13.4%, 근처에 일거리가 없을 것 같아서11.1% 순이었습니다.

김지연 한국개발연구원KDI 전망총괄은 "쉬었음 가운데 정말 쉬는 사람도, 구직을 단념한 이도 있을 수 있다"며 "본인이 원하는 수준의 일자리를 쉽게 가질 수 없는 고용 여건이라고 생각하면 구직활동을 미룰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엄민재 기자 happymj@sbs.co.kr

인/기/기/사

◆ 최우수연기상 받은 김민희, 홍상수에 "당신의 영화 사랑"

◆ "평생 꿈 2개를 한번에"…올림픽 금메달 따고 의사 된 선수 화제

◆ 왜 27분간 매트 속 방치했나…태권도장 아동 사망사건 재조명

◆ 아르바이트 출근 중 사망…급발진 주장 60대 검찰 송치

◆ 외제차 꿀꺽…거래처에 25억 챙겨준 회사원 집유, 왜?


▶ 네이버에서 S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가장 확실한 SBS 제보 [클릭!]
* 제보하기: sbs8news@sbs.co.kr / 02-2113-6000 / 카카오톡 @SBS제보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회원로그인

회원가입

사이트 정보

회사명 : 원미디어 / 대표 : 대표자명
주소 : OO도 OO시 OO구 OO동 123-45
사업자 등록번호 : 123-45-67890
전화 : 02-123-4567 팩스 : 02-123-4568
통신판매업신고번호 : 제 OO구 - 123호
개인정보관리책임자 : 정보책임자명

접속자집계

오늘
1,657
어제
2,041
최대
3,806
전체
691,707
Copyright © 소유하신 도메인. All rights reserved.